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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지역특산물속 바이오이야기25

(25)우주식량 지정으로 우주 정복한 매생이. 지역; (전라남도 장흥군) 키워드; 우주식량, 요오드, 철분, 칼슘, 매생이국 매생이는 요즘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해초류이다. 환경오염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폭풍 등으로 인해 바닷물이 조금만 탁해져도 눈에 띄게 생육이 저하되고 염산이 조금만 닿아도 죽는 대표적인 무공해 식품이다.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는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른데 그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는 말로 매생이를 소개하고 있다. 다른 해초류처럼 철분과 칼슘, 요오드와 같은 무기염류가 풍부하고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수분과 단백질, 탄수화물도 함유하고,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골다공증이 우려되는 주부, 혈관질환이 우려되는 성인 남성, 심신.. 2022. 9. 7.
(24)까면 깔수록 더 좋은 양파의 효능. 무안에 들어서면 양파 냄새가 진동을 한다. 야트막한 구릉지 향토 밭에는 온통 양파이고 짐차마다 양파를 가득 싣고 달린다. 이렇듯 무안의 밭과 농민은 전국 양파 생산량의 20%를 감당한다. 양파는 거의 수입되지 않으므로 우리가 먹는 양파 다섯 개 중 하나는 무안 것이라 여기면 된다. 무안읍내를 중심으로 바닷가 쪽, 그러니까 망운면, 운남면, 청계면, 현경면, 해제면에 특히 양파밭이 많다. 바다 끝자락이 언뜻언뜻 보이는 야트막한 구릉지에서 양파가 자란다. 무안 양파는 단단하고 아삭하며 즙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하다. 구릉지의 흙과 그 곁의 바다 덕이다. 무안 구릉지 흙은 붉다. 황토 중에서도 적황토에 든다. 황토에는 칼슘, 철,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미네랄이 풍부한 땅에서는 기.. 2022. 9. 5.
(23) 태양의 선물 천일염. 소금은 염화나트륨(NaCl)의 백색 결정질 화합물이다. 식염이라고도 한다. 지구에는 지하에 거대한 암염 광상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두께가 수백 미터나 되는 것들도 있다. 전 세계의 바다에는 소금이 3.5% 가량 들어 있는데, 대부분 염화나트륨이다. 이것은 매우 적은 양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바닷물 1톤당 거의 27키로의 소금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에 있는 사해(소금 바다)는 염도가 그 아홉배 가량 된다고 한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소금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사해의 물의 증발 작용 덕분에 비록 질이 좋지는 않지만, 충분한 양의 소금이 공급되었다. 성서 창세기 19:26절에 보면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인 사해의 남쪽 끝 근처에는 소금이 나는.. 2022. 8. 31.
22. 코가 펑~ 알싸한 홍어의 맛! 홍어하면 전라도부터 떠올린다. 이처럼 지역 정체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는 한국음식은 드물다. 홍어는 가오리목의 생선으로 납작한 마름모 모양으로 생겼으며 바닥 쪽에 입이 있다. 이 가오리목의 생선은 전 세계에 다양하게 존재한다. 또 그 모양이 비슷하여 홍어 아닌 것도 홍어 취급을 한다. 어시장에 가면 여러 수입 가오리목 생선을 볼 수가 있는데, 그 계통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국내에서는 특히 가오리와 비교하여 가오리목 생선을 홍어와 가오리 이 둘로 구별하는 관습이 있다. 홍어의 제철은 겨울에서 이른 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요즘 한국인이 먹는 홍어는 거의 수입품이다. 또 여기에 나오는 영산포 홍어 역시 수입품이다. 국산 홍어가 귀하고, 따라서 제철은 큰 의미가 없다. 또, 홍어는 어디서 잡는.. 2022. 8. 29.
(21)아삭 아삭 배, 껍질째 먹어야 더 좋아. 지역; (전라남도 나주시) 키워드; 감기, 기관지, 나주 배, 항암효과, 소화 한반도에서는 먼 삼한시대 때부터 배가 재배되었다. 조선시대 허균의 저작물인 [도문대작]에는 天賜梨[천사리∙하늘배], 金色梨[금색리∙금배], 玄梨[현리∙먹배], 紅梨[홍리∙붉은배], 大熟梨[대숙리∙큰배] 등의 배 품종이 기록되어 있다. 1920년대 일제가 한반도의 농산물을 조사해 기록한 것에는 황실배, 청실배, 함흥배, 봉화배 등 이름이 알려진 33종 등 총 59종의 배가 있다고 하였다. 청실배, 돌배 등 일부 재래종 배는 현재도 한반도의 산야에서 자생을 하고 있다. 손아귀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의 배이다. 야생의 재래종 배들은 단단하고 단맛이 적다. 야생 상태의 것이 아니라 재배된 것이라면 또 다른 맛이 날 수도 있을 것이다.. 2022. 8. 26.
(20)제주도의 별미 오메기 떡을 아세요? 오메기떡은 차조가루를 둥글게 빚어 도넛처럼 가운데 구멍을 내고 삶아서 콩가루나 팥고물에 굴린 것으로 제주도 지방에서는 오메기술을 만들 때, 콩개역(콩고물)을 묻히지 않고 밑떡으로 쓴다. 예로부터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중요한 곡물로 재배되어 온 조는 그 입질에 따라 차조와 메조가 있으며, 소화 흡수율이 맥류 보다 좋고 비타민 B1, B2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저장성이 좋아 장기 보존하더라도 맛이 변하지 않고 충해도 적다. 한방에서는 조길금이라 하여 싹 틔운 조를 말려서 쓰는데, 신장을 보(補)하고 소화장애와 체하고 입맛이 없을 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제주 지역의 향토 떡으로 차조가루가 주재료로 만든다. 먼저 차조가루를 깨끗이 씻어 5~6시간 불린 후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는다. 차조가루는.. 2022. 8. 20.
(19)눈으로 즐기고 향에 취하는 ‘국화’ 국화는 북반구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200여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국내 자생하는 국화속 식물만 하더라도 16종이나 된다. 우리나라에 국화가 전래된 경로나 그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백제 16대 진사왕 때(1600년전) 5가(靑. 黃. 白. 赤. 黑)의 국화종자를 일본에 보냈다는 기록만 미루어보더라도 아주 오래 전부터 재배해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국화의 기원을 보면 감국(D. indicum)에서 유래했다는 설을 비롯해서 산국과 뇌향국화와의 교잡설, 감국과 산구절초와의 교잡설 등 5~6가지 학설이 있으나 수많은 야생국의 자연교잡과 인위적인 종간 및 계통간 교잡이 반복되어 현재의 재배종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화의 효능에 대해 1590년《본초강목(本草綱目)》에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 2022. 8. 19.
(18)기침, 감기 도라지로 확 잡으세요~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심심산천에 백도라지‥·」. 민요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도라지는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온 식물이다. 햇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라는 도라지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7~8월에 백색 또는 보라색 꽃이 핀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농가에서 많이 재배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택가에서도 도라지 밭을 흔히 볼 수 있다. 도라지는 보통 뿌리만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린잎과 줄기도 데쳐 나물로 먹기도 한다. 도라지는 도랏, 돌가지 등으로도 불리며 한방명은 길경(桔梗)이다. 도라지는 조선시대 기록에도 각종 요리방법이 소개됐을 정도로 우리생활에서 다양하게 이용돼 왔다. 도라지의 식용과 관련해 「산림경제」에는 양념을 발라서 굽는.. 2022. 8. 18.
(17)오늘 저녁은 몸에 좋은 더덕 어때요? (제주) 초롱꽃과에 소속한 다년생 덩굴식물의 더덕은 주로 산에 자생하며, 뿌리가 도라지나 인삼의 뿌리와 비슷하다. 먹는 부분이 바로 뿌리 부분이다. 더덕 뿌리는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인삼과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뿌리 쪽에 사포닌이 많아 효능도 인삼과 비슷하다. 한약방에서는 양유근이라는 이름으로 취급한다. 산에서 자라는데다 인삼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종종 산삼으로 착각하게 되는 식물이기도 하다. 더덕은 잎이 4 장이고 산삼은 잎이 5 장이라고 한다. 더덕이란 이름은 뿌리에 울퉁불퉁한 작은 혹이 더덕더덕 붙어 있는 모양새를 보고 붙여졌다고 한다. 사포닌은 과다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흡착,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다. 게다가 더덕에는 폐 기능을 강화하는 성분이나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성분도 있기.. 2022. 8. 17.
(16)청정 제주의 자연 돌미역은 최고의 건강식품 돌미역은 물살에 흘러가지 않도록 돌에 단단히 붙어사는 자연산 미역을 말한다. 말린 것은 물에 쉽게 풀어지지만 오래 끓여도 싱싱하게 살아있고 끓일수록 뽀얀 국물이 우러나며 진한 맛이 난다. 영양가가 많기 때문에 자연건조해 주로 산모용 미역으로 쓴다. 미역은 약용보다는 식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원래 서양에서는 해조류를 먹지 않았는데 최근에 미역, 다시마, 파래, 청각 등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며 점차 건강보조식품으로 이용하는 추세이다.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이 짜기 때문에 몸속에 열이 많은 소양인과 태양인에게는 어떤 음식보다 더 좋은 약이 된다. 몸에 열이 많고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고, 소변배설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나 밤에 여러 번 소변을 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임상적으로 밝혀진 효과.. 2022. 8. 16.
(15)바다의 산삼, 오분자기(전복) :제주 오분자기는 원시복족목(原始腹足目) 전복과의 연체동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오분재기'라고도 부른다. 한국과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그 모양이 소형의 전복처럼 생겼다. 껍데기 긴지름 약 80mm정도이고, 작은 타원형에 6∼8개의 구멍이 있으며 구멍이 껍데기 위로 솟아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전복과 다르다. 껍데기 표면은 녹갈색, 안쪽면은 진주광택을 낸다. 조간대와 그다지 깊지 않은 바다 속 암반 사이나 돌 밑에 서식하며, 주로 해조류를 먹는다. '성게골각지'라는 도구로 채취하고, 껍데기는 나전공예의 재료로 쓰인다. 제주도 방언으로 떡조개라고도 불리는 오분자기는 제주도의 특산물이다. 철분, 칼슘 등 무기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하다고 한다. ‘오분자기가 떨어져신디, 전복이라도 드시쿠강?’ 제주 시내의 한 식당에.. 2022. 8. 12.
(14)바다의 인어 ‘은갈치’ 구이든 조림이든 찌개든 간에 아무튼 생선이 빠지면 왠지 밥상이 허전해진다. 생선에는 두뇌 발달 및 치매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DHA와 EPA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영양 면에서도 그렇지만 맛도 일품인 생선은 정말 소중한 반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갈치나 조기, 명태 같은 기름기 적은 생선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갈치는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예외를 둘 만큼 맛도 좋고 소화시키기에도 부담 없는 생선이다. 농어목 갈치과의 바닷물고기인 갈치는 칼과 비슷해서 칼치라고 불렸다고 한다. 갈치의 '갈' 자체가 '칼'의 옛말이다. 요즘도 노인들 중에는 칼치라고 부르시는 분이 많다. 그래도 접두어가 붙으면 갈치라고 한다. 경상도쪽에서는 여전히 칼치라 부르며 갈치란 말이 오히려 낯설다... 2022. 8. 10.
(13)천연 소화제 ‘무’ (제주도 한라산) 무는 다양한 품종들이 기원전부터 전세계에서 재배되었다. 우리 땅에서 재배된 것은 삼국시대 이전부터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는 김치의 주요 재료로 배추와 함께 우리 민족에게는 더없이 친숙한 채소인데, 지금 우리가 흔히 먹는 결구배추가 1800년대 중반에 중국에서 우리 땅에 유입되었으니 무가 훨씬 더 긴 세월을 우리와 함께한 '민족 채소'라 할 수 있다. 무는 다양한 재래종이 있었다. 오랫동안 한반도의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면서 각 지역의 환경에 따라 특성이 달리 발현된 결과이다. 일제강점기에 들면서 이 재래종들은 그 재배지의 명칭을 앞에 붙여 품종으로 분류되고 정착하였다. 경북 경주시에서 나는 것은 계림무, 경북 안동시 풍산면의 것은 풍산무, 경남 진주시 대평면은 진주대평무, 이런 식이었다. 이때 서울의.. 2022. 8. 8.
(12)감귤보다 한 수 위입니다: 제주 한라봉 이야기 감귤과 함께 겨울철을 대표하는 과일은 한라봉은 감귤보다 맛, 향기, 품질 면에서 월등해 고급 과일로 대접받는다. 볼록하게 돌출된 꼭지부분이 특징적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며, 밋밋한 모양이라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라봉은 감귤보다 당도와 비타민 C가 월등히 높아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준다. 한라봉은 1972년 일본 농림성 과수시험장 감귤부에서 교배해 육성한 교잡종 감귤류다. 이제 제주도의 대표적 특산물로 자리잡은 한라봉은 울퉁불퉁한 생김새와 달리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풍부한 비타민 C로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라봉에 함유된 다량의 비타민 C는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체내 면역력을 높이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 2022. 8. 4.
(11)주황색의 신비, 놀라운 제주 감귤의 효능 우리나라의 감귤재배 역사의 최초기록인 탐라지를 보면 백제 문주왕 2년(A.D. 476) 탐라국에서 감귤을 공물(貢物)을 받았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감귤을 식품으로 이용한 문헌상 기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구전이나 개인비법 등을 통하여 가계내로 전승되어 왔다.과거 재배된 재래감귤의 용도는 주로 진상용으로써 주로 약용 및 의례용으로 사용된 것이 기록(태조실록「도감상서」등)되고 있다. 감귤류는 우리 땅에 선사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감귤나무의 특성상 제주와 남부 해안지대에서 흔히 자랐을 것이다. 고려시대에 제주 감귤이 문헌에 등장하는데, 고려왕가에 제주 감귤이 공물로 바쳐졌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왕가에 의해 제주의 감귤이 관리되었다. 왕가에서 파견한 관리는 감귤나무의 수를 일일.. 2022. 8. 3.
(10)전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들었다! 놨다!하는 한우. (강원 횡성 한우) 10. 전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들었다! 놨다!하는 한우. 한우가 한국인과 함께 했던 시기는 꽤 오래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로 농사와 운반, 퇴비 목적 등을 통해서 농경문화에 기여를 하였고, 죽어서는 소고기와 소가죽 그리고 소뼈 등을 남기게 되된다. 소가죽과 소뼈는 주로 북의 재료나 모피 그리고 공예품 세공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음식상에서도 설렁탕이나 곰탕 등 한국의 국물요리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오늘날 한우는 농경의 목적보다는 경운기나 트랙터 같은 농기구가 발달한 지금은 보통 소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하는 편이다. 물론 지금도 대형 농기구를 쓰기 힘든 비탈진 곳의 논밭이나 논밭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에는 소가 더 좋기에 아예 안 쓰이는 건 아니다. 2012년 5월 31일, 칡소를 포함한 24종의.. 2022. 7. 22.
(9) 신이 내린 보약 동충하초 (충북 보은 동충하초) 9. 신이 내린 보약 동충하초. 동충하초(冬蟲夏草)는 동충하초목 동충하초과의 작은 버섯으로, 대부분 곤충에 기생하여 숙주가 되는 곤충의 사체에 자실체를 낸다. 하초동충이라고도 한다. 자실체는 머리·줄기의 두 부분으로 형성되며, 머리 부분은 구형·방추형·주걱 모양 등으로 불룩해지고, 그 표면 또는 표피 밑에 다수의 자낭각을 형성한다. 숙주가 되는 곤충은 나비·매미·벌·거미 등인데, 이들 균은 숙주를 죽이고 그 곳에 자실체를 낸다. 따라서 겨울에는 벌레이던 것이 여름에는 버섯으로 변한다는 뜻에서 동충하초(冬蟲夏草)란 이름이 붙여졌다. 동충하초는 거의 모든 종류의 곤충에서 볼 수 있고, 일단 균이 곤충의 체내로 침입 하면, 균은 곤충의 양분을 흡수하여 균사가 만들어지고, 결국 곤충의 몸 전체가 하얀색의 균사로.. 2022. 7. 20.
(8)장수의 비결 마늘 (서산 마늘) 8. 장수의 비결 마늘 마늘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가 한 동굴 속에 살면서 환웅께 사람으로 환생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환웅은 신령스런 풀인 마늘 20통과 쑥 한 자루를 내리면서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된다.“고 하였다. 호랑이는 이를 지키지 못했으나 곰은 그대로 지켜서 21일 만에 웅녀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건국신화에 등장하고 있어 마늘을 아주 오래전부터 심고 재배해 왔음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환웅이 신시를 건설하고 인간의 여러 일을 다스리는데 마늘과 쑥으로 병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중국의 오래된 사전인 에서는 ’황제가 독초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 마늘을 먹고 풀었으며 짐승고기, 벌레, 물고기 증의 독도 마늘이 해독시킨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늘.. 2022. 7. 18.
(7)항암작용에 피부 트러블까지? 청국장의 놀라운 효능 (충북 증평 청국장) 7. 항암작용에 피부 트러블까지? 청국장의 놀라운 효능 청국장이 퀴퀴한 냄새 때문에 푸대접받던 것은 이제 옛일이다. 노화방지, 항암, 다이어트에 효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솟은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우리 전통발효식품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청국장. 청국장은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에 '시'라는 이름으로 청국장이 처음 등장한다. 서기 683년 신라의 제31대 왕인 신문왕이 김흥운의 딸을 왕비로 맞을 때 폐백품목에 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신라 제30대 왕인 문무왕이 서기 671년 당나라 장군 설인귀가 웅진도독부를 설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낸 항의문에 웅진길이 막혀 염시가 나타났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염시(삶은 콩에 콩누룩을 섞어 소금물에 담갔다가 발효시켜 말린 것)가 지금의 청국장이라고 전해.. 2022. 7. 15.
(6) 공주 밤이 아닌 정안 밤이랍니다. (정안 밤) 6. 공주 밤이 아닌 정안 밤이랍니다. 한국에서 언제부터 밤나무를 심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 부터 약 2000년전 낙랑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몇 알의 밤이 발견되었고, 1700년 전인 진나라 때 편찬된 [삼국지]의 마한(馬韓)이란 대목에서는 '마한에서 굵기가 배만한 밤이 난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약 1550년 전 송나라 때의 후한서(後漢書)라는 책에서도 마한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누에를 치며 길쌈을 하고 큰 밤을 생산하고 있는데 크기가 배만하다고 적혀있다. 그리고 당나라 위징(魏徵)의 수서(隨書)나 이연수(李延壽)의 북사(北史)라는 책에도 백제에는 큰 밤이 생산되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이렇듯 한국 밤이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밤나무를 보호.. 2022. 7. 11.
(5)온 몸에 머드 묻히고 더위 이기기! (충남 보령 머드) (5)온 몸에 머드 묻히고 더위 이기기! (충남 보령 머드) 우리가 지저분하다고 오해하고 있는 돼지는 하루에 최고 15번까지 1~9분 동안 진흙 목욕을 즐긴다. 수렁 속에 몸을 굴리면서 진흙을 묻힌다. 목욕 뒤에는 마른 진흙을 털어내는 몸단장을 하기도 한다. 돼지와 유전적으로 가까운 하마, 물소, 고래는 모두 진흙 목욕을 좋아한다. 이들은 몸에 털이 적고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진흙목욕을 통한 체온조절, 해충 퇴치, 피부 관리 등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과학적으로 인정받는 동기는 체온 조절이다. 돼지의 몸은 쉽게 과열되는데 진흙 목욕은 체온을 2도 떨어뜨리는 효과를 낸다고 한다. 또 몸에 들러붙은 진흙이 약 2시간에 걸쳐 서서히 마르면서 증발열을 빼앗아가, 피부에 바른 물이 마르는 1.. 2022. 7. 9.
(4) 울퉁불퉁 팔방미인 ‘토마토’(경기도 광주) 4. 울퉁불퉁 팔방미인 ‘토마토’ 지역; (경기도 광주) 토마토(문화어: 도마도, 일년감, 🍅)는 가지목 가지과의 식물, 또는 그 열매를 말한다. 라틴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키는 1 ~ 3m에 노란색 꽃이 핀다. 열매는 리코펜에 의해 붉은색을 띠며 식용 목적으로 이용된다. 토마토는 우리말로 '일년감'이고 한자명은 '남만시'다. 앤드류 스미스의 저서 《아메리카의 토마토》에 따르면 토마토는 남아메리카 서쪽 해안의 고산지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스미스는 스페인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에는 토마토가 재배되었거나 식용으로 사용된 증거가 없다고 지적한다. 많은 원예학적 지식들이 유럽인들의 도래 이후 사라졌다. 어쨌든 토마토는 중앙아메리카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 지역의 마야와 다른 민족들은 이 과일을 .. 2022. 7. 7.
(3) 짐승도 사람 되는 쑥! (강화도 약쑥) 3. 짐승도 사람 되는 쑥! 단군신화를 보면 쑥이 나온다. -‘쑥 한묶음과 마늘 스무개를 주면서…’(時神遺靈艾一炷 蒜二十枚曰)- 웅녀가 쑥을 먹고 사람이 되는 이야기는 과학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는 짐승이 사람으로 변할 수 있을 정도로 쑥의 약효가 뛰어나다는 말이기도 하다. 또 예로부터 이사를 가면 짐을 들여놓기 전에 집의 네 귀퉁이에 말린 쑥을 태워 잡귀를 물리치는 풍습이 있었고 수명을 연장하고 액을 막는 효력이 있다고 해 삼짇날 쑥떡을 먹었다. 또한 여름밤에는 쑥으로 연기를 피워 모기와 해충을 쫓았다고 한다. 이처럼 쑥은 5천년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뛰어난 약효 때문에 ‘의초’로 불리기도 하는 쑥은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뜸, 목욕 등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여왔다. 쑥.. 2022. 7. 5.
(2) 밥맛 있는 이유! 쌀에 있다 (경기도 이천) 2. 밥맛 있는 이유! 쌀에 있다. 지역; (경기도 이천) 쌀(영어: rice)은 벼의 씨앗에서 껍질을 벗겨 낸 식량이다. 그(도정을 한) 정도에 따라, 왕겨만 살짝 벗겨내면 현미(매조미쌀, 핍쌀)가 되고, 곱게 쓿으면 흰쌀(아주먹이)이 된다. 밥이나 떡을 해서 먹으며, 식혜같은 음료나 소주, 청주 등 술의 원료가 된다.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보리나 조, 피, 귀리 등의 알맹이도 쌀의 일종(보리쌀, 좁쌀, 강피쌀, 귀리쌀 등)이라 부른다. 쌀은 양쯔강 유역에서 가장 먼저 재배되었다고 알려져 왔다. 이 곳에서 야생에서 자라던 쌀이 인공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중국 중부에서는 인디카종의 쌀과 자포니카종의 쌀이 재배되었다. 기원전 3백만 년 전 쌀의 재배는 동남아시아와 서쪽인 인도와 네팔에도 확대되었다... 2022. 7. 4.
(1) 이른 아침의 생강 세 편이 인삼보다 낫다 (전북 봉상 생강) 1. 이른 아침의 생강 세편이 인삼보다 낫다 지역; (전북 봉상 생강) 키워드; 생강, 소동파, 천식, 베타 길항제 (CCL) https://pxhere.com/ko/photo/1376943 송(宋) 나라때 문학가 소동파(蘇東坡)의 동파잡기(東坡雜記)에 보면 소동파가 항주(抗州) 태수(太守)로 부임할때 80 세 된 늙은 노파를 만났다. 노파의 얼굴은 홍안이었고 눈에서는 광채가 남으로 이상히 여겨 양생지법(養生之法)을 물었다. 그 노파는 "저는 생강을 40 년 동안 복용하였을 뿐입니다." 고 대답했다. 소동파는 생강속에 분명히 장수의 비결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생강을 예찬하는 시를 읊었다. "시월생강소인삼(十月生薑小人蔘)" 이라고 하는 말이나 "이른 아침에 생강 세편을 먹으면 인삼탕 보다 더 좋다" 는 말.. 2017.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