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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교수의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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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후위기, 바이러스, 생명, 진화6

(4)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럼 어울려라 https://www.cbck.or.kr/Documents/Zine/1856 경향잡지 2022.11월호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럼 어울려라 가족들과 용평 나들이를 갔다. 스키장이 있는 발왕산 정상에는 주목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주목은 장수 상징이다. 이 나무는 항암제도 만들어 낸다. 그래서일까. 한 시간 둘레길을 걷고 나니 몸도 가벼워진다. 정상 부근 약수터에는 약수가 4개 있다. 이름이 각각 ‘재물, 장수, 지혜, 사랑’이다. 나이 든 축은 ‘장수’로, 아이와 같이 온 엄마들은 ‘지혜’ 샘에 줄을 선다. ‘저 4개를 모으면 무슨 단어가 될까?’ ‘돈은 웬만큼 있고 몸은 튼튼하고 머리는 나쁜 축은 아니고, 게다가 사랑이 넘치는 심장까지 가졌다면? 그래, 그게 행복한 사람이지.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살고.. 2022. 11. 7.
(5)키 큰 아이 만들어드립니다 2030년, 중국 난팡대학 바이오 연구소 앞. 유난히 키가 작은 남녀가 눈에 띈다. “여보, 그만둘까?. 이건 아닌 것 같아. 그냥 돌아가자” 묵주를 만지작거리던 여자의 손이 떨린다. 중국 교수는 생각보다 젊었다. 이건 아주 간단한 과정이고 부작용도 전혀 없는 시술인데 뭘 망설이는지 모르겠다는 얼굴이다. 이곳 바이오연구소에서 유전병을 고친다는 TV보도를 보자 부부는 부랴부랴 중국행 비행기표를 샀다. 부부가 첫째 아이를 잃은 것은 3살 때다. 부부는 지금도 그날을 잊지 못한다. 넘어진 아이 무릎에 생긴 멍이 며칠이 가도 없어지지 않았다. 그때부터 아이는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고 주저앉았다. 급성백혈병이었다. 뼈 속 에서 적혈구를 잘 만들어내지 못해서 생기는 유전병이라 했다. 의사는 급성 환자도 80% 이상.. 2022. 7. 3.
(4)유전병 고쳐 드립니다 https://www.cbck.or.kr/Documents/Zine (경향잡지) (2022.7월호) 맞춤형 아기 논란 2002년 영국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마이시스터즈 키퍼(My sister’s Keeper, 2009, 미국)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 속 엄마는 첫 아이가 백혈병에 걸린 것을 안다. 아이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골수, 혈액 등을 계속 공급할 수 있는 누군가를 구하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누군가’는 태어날 동생이다. 엄마는 동생을 시험관아이로 낳기로 한다. 시험관아이 방법은 임신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엄마 난자를 사용한다. 이때 유전자 검사를 하면 백혈병유전자가 없는 난자를 고를 수 있다. 동생을 ‘골라’ 내는 샘이다. 영화 속에서 언니와 동생은 찰.. 2022. 7. 3.
(3)코로나와 하늘의 쓰나미; 두장의 옐로우카드 경향잡지 2022-3월호 (과학과 신앙):https://cbck.or.kr/Documents/Zine/1848 경향잡지 경향잡지 2022년 3월호 | 문헌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cbck.or.kr 캐나다 여행의 백미는 ‘밴프’국립공원이다. 남북으로 쭉 뻗은 230킬로미터 드라이브 코스 좌우로 펼쳐지는 풍경이 압권이다. 최고는 따로 있다. 산꼭대기 만년설이다. 7월에 방문한 밴프 만년설은 여기가 히말라야인가 착각케 한다. 하지만 밴프가 기억에 남는 건 만년설이 아니라 동행한 J사장 때문이다. J는 시골태생으로 독학했고 기술을 배워 중소기업사장까지 되었다. 그는 과학의 힘을 믿는다. 그의 해박한 과학지식은 우리를 지루하지 않게 했다. 하지만 사소한 의견충돌은 여행자체를 .. 2022. 3. 12.
(2)'뿌린대로 거두리라'..... 코로나의 역습 (경향잡지 2021.9월호) http://ebook.cbck.or.kr/gallery/view.asp?seq=214883#p=111 ‘뿌린 대로 거두리라’ … 코로나의 역습 글_김은기 내가 태어난 곳은 중국 우한이다. 아니, 태어났다기보다는 그곳에서 내 정체가 세상에 처음으로 드러났다는 말이다. 인간들은 내가 우한 야생동물 시장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한다. 지난 2년간 사향고양이, 밍크, 너구리 등 38종, 4만 7천여 마리의 동물들이 그 시장에서 거래되었으니 내가 거기에 숨어 있었으리라 추측할 만하다. 글쎄, 그건 나중에 밝혀질 것이다. 아, 내 소개가 늦었다. 이미 짐작했겠지만 인간들은 나를 ‘코로나19’라 부른다. 내가 이렇게 유명해질 줄은 나를 이곳에 보낸 바이러스 제국 황제도 몰랐으리라. 그가 얼마.. 2022. 1. 8.
(1)코로나19 백신 임상 90% 성공?, 전문가들 예측은 글쎄?? 지구촌 이제부터가 문제다 2020년 12월, 연이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낭보에 세계가 환호한다. 영국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미국도 2월까지 1억 명 이상 접종을 목표로 삼고 있다. 면역 효과도 좋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제약 공동개발 백신이 평균 70%, 최고 90% 방어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영국 정부는 1억 회분의 백신을 계약했다. 미국 화이자-독일바이오기업 개발 백신은 95% 효율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긴급사용을 신청했다. 미국 모더나 제약-국립전염병연구소 개발 백신도 94.5% 효과를 냈다.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4달러로 20~25달러의 두 백신보다 훨씬 저렴하다. 무엇보다 다른 두 백신이 냉동(-20도:모더나), 초저온(-70도:화이자) 보관인 것에 비해 아스트.. 2021.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