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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지역특산물속 바이오이야기

(11)주황색의 신비, 놀라운 제주 감귤의 효능

by 바이오스토리 2022. 8. 3.

우리나라의 감귤재배 역사의 최초기록인 탐라지를 보면 백제 문주왕 2년(A.D. 476) 탐라국에서 감귤을 공물(貢物)을 받았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감귤을 식품으로 이용한 문헌상 기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구전이나 개인비법 등을 통하여 가계내로 전승되어 왔다.과거 재배된 재래감귤의 용도는 주로 진상용으로써 주로 약용 및 의례용으로 사용된 것이 기록(태조실록「도감상서」등)되고 있다.

 

제주 감귤은 비타민C를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Flickr)


감귤류는 우리 땅에 선사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감귤나무의 특성상 제주와 남부 해안지대에서 흔히 자랐을 것이다. 고려시대에 제주 감귤이 문헌에 등장하는데, 고려왕가에 제주 감귤이 공물로 바쳐졌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왕가에 의해 제주의 감귤이 관리되었다. 왕가에서 파견한 관리는 감귤나무의 수를 일일이 기록하였으며 그 수확물을 모두 거두어 한양으로 보냈다. 제주의 감귤은 귀하여 조선 왕가 식솔과 중앙관리들만 맛볼 수 있었다. 감귤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 감귤이 제주에서 올라오면 이를 축하하기 위해 성균관과 사학(四學)의 유생들을 모아 시험을 보게 하고 이를 나누어주었다. 이 시험을 황감제(黃柑製)라 하였다. 조선의 왕가에서 감귤을 이리 귀하게 여겼으니 제주의 농민들은 감귤 수탈로 인하여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 관리들은 초여름에 피는 감귤 꽃의 수를 세어두었다가 겨울에 그만큼의 감귤을 거두려고 하였고, 감귤이 많이 열린 해를 기준으로 해마다 똑같은 양의 감귤을 내놓아라 하였다. 농민들을 수탈에서 벗어나고자 감귤나무 뿌리에 뜨거운 물을 부어 고사시키기도 하였다. 1894년(고종 31년) 갑오개혁으로 공물제도가 없어지자 제주의 감귤나무는 버려졌다. 식량작물이 아니니 제주 농민들은 그 지긋지긋한 감귤나무를 보고 싶지도 않았던 것이다. 

현재 제주산 감귤을 이용한 식품으로의 실태는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는 비타민 공급원(비타민C 31~40mg/과즙 100cc, 비타민A 11~50I.U/과즙 100cc), 식이섬유 공급원(셀룰로즈, 펙틴 등), 유기산 공급원(구연산, 사과산 등) 및 유리당(포도당, 과당 등)의 공급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제주산 감귤류 함유된 기능성물질 이용하여 연구되고 이용되고 있는 분야는 감귤과피에 함유된 정유성분(테레핀류, R-리모넨)을 이용한 항암물질·천연세정제 및 향료추출, 감귤함유 플라보노이드(헤스페리딘, 나리진, 노빌레틴 등)를 이용하여 모세혈관 강화제 및 암 억제물질로 사용되고 있고, 감귤귤 과즙에 함유된 리모노이드류(리모닌, 아닐린, 노밀린, 이카친 등)의 종양억제성분 이용, 카로티노이드(β-카로틴, 크립토키산틴 등)를 이용한 성인병예방 즉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노화를 억제하고 암을 억제시키는 효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특이한 것으로 오렌지나 귤껍질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캐나다 제약회사인 ‘KGK 사이너자이저’사의 연구원 엘즈비에타 쿠로프스카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사료를 먹여 살을 찌운 햄스터에게 아프리카 탕헤르산 오렌지등 오렌지나 귤의 껍질을 먹인 결과 연구진은 이 햄스터들에게서 심장마비의 주범으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이 최고 40%나 감소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결과 껍질이 과일 속살보다 이러한 물질이 20배나 많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제주감귤은 천혜의 청정지역에서 재배되어 상기에 소개된 약리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미래에는 복합적이고 약리적인 성분이 가미된 기능성의 감귤세대로 전개될 것이 틀림없는 사실로 보인다.

제주의 온주감귤에는 암억제 물질인『베타 클립토키산틴』이 과일 1개에 1㎎이상으로 수입오렌지 보다 100배가 더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일본과수 시험장과 교토부립대학 공동연구팀』에 의하여 밝혀졌다. 하루에 감귤 1~2개를 먹으면 암억제 효과가 있으며, 특히 피부암 대장암 억제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일본 최대 감귤 생산지 시즈오카현에서는 감귤의 효능을 알아보고자 주민 6049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하루 4개 이상의 감귤을 먹은 주민들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의 발병률이 50% 이상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타민C가 풍부한 겨울철 간식의 대명사 감귤이 건강 지킴이로 각광받고 있다. 감귤만 잘 먹어도 콜레스테롤 감소, 골다공증 예방, 체지방 감소 등 웬만한 약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감귤이 여러 질병에 좋은 이유는 베타클립토키산틴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베타클립토키산틴은 항암물질로 잘 알려진 카르티노이드의 한 종류다.

2005년 일본 교토후립의과대학 니시노 효오크 교수팀은 C형간염바이러스성 간경변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감귤 주스를 1년간 먹게 했다. 이후 주스를 먹은 군과 먹지 않은 군의 간암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감귤 주스를 섭취한 사람들의 혈청에서 베타클립토키산틴의 농도가 짙게 나타났으며 간암발생률도 급격하게 낮아졌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감귤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는 사례도 여러 건이다. 10년 전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한경자(69)씨는 감귤을 지속적으로 먹으면서 건강을 되찾고 있다. 그는 감귤껍질로 만든 진피차, 꿀에 절인 감귤껍질 등 다양한 감귤 요리법으로 껍질에 있는 영양소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감귤은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양춘선(63)씨는 10년 동안 직접 감귤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어 쓰고 있다. 그는 자신이 만든 감귤 에센스 화장품을 주변에도 나눠주며 감귤의 피부미용효과를 자랑한다. 감귤 속에 있는 ‘헤스페리딘’이란 성분 덕분이다. 

한의학에서 습담이란 용어가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물과 기름을 의미한다. 대사작용 이상으로 인해 노폐물이 세포 사이사이에 과도하게 쌓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습담이 개선되지 않고 체내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이 나오게 되는데, 특히 비만(복부비만, 내장지방 등) 경향이 있는 경우 습담 증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습담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기혈차가 좋다고 해서 화제다. 기혈차는 연잎(5g), 율무(20g), 진피(5g), 산사자(5g)를 넣어 끓이면 된다. 주의할 점은 시중에 판매되는 귤껍질에는 잔류 농약성분이 있어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한약재료 판매점에서 ‘진피’를 구입해야 한다. 


자료출처 
뉴건 http://www.nzplaza.com/service/health_info.php?mode=view&tbl=bbs_10&no=92&p=78&next=8&search=
&option=&keyword=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3&contents_id=4237
제주의 소리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2162
기혈차 효과와 끓이는 방법 http://baroblog.tistory.com/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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