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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교수의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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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6

(42)-인체 면역을 그대로 모방한 코로나 백신 (본 내용은 출판된 서적 (자연에서 발견한 위대한 아이디어 39)의 처음 일부입니다. 코로나가 막 시작되었을 때 미국에 계시던 한국인 노교수 부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평소 건강하시던 두 분이었고 코로나로 외출도 삼가던 때라 더욱 안타까웠다. 단 한 번의 외식 당시 식당 에어컨 옆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었고 이로 인한 급성폐렴으로 입원 며칠 만에 돌아가신 거다. 백신이 조금만 더 일찍 개발되었더라면 두 분은 지금도 건강하게 손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터인데 코로나를 못 따라잡은 기술력이 아쉽다. 코로나는 다시 올까. 분명히 온다.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 저자인 ‘네이션 울프’는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 폭풍의 원인을 3가지로 꼽았다. 밀림파괴, 가축 증가. 교통발달이다. 밀림 속에 있던 야생바이러스.. 2023. 8. 1.
(40). 세포 속 작업을 모방해서 만들었다; PCR ‘여기가 피씨알 하는 줄인가요?’ ‘네, 맞아요’라며 고개를 돌리다 놀란다. 호호백발 할머니가 코로나 검사를 하러 왔다. 놀란 이유는 호호백발이 아니라 ‘PCR(중합효소연쇄반응)’ 이란 단어를 유창하게 뱉어서이다. 바이오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시험문제에나 나올 전문용어인데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코로나가 국민의 바이오 지식을 업그레이드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 검사기술은 PCR 분야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과학자들은 지금 시대를 ‘PCR 이전과 PCR 이후’의 시대로 구분할 만큼 과학, 특히 생명을 다루는 바이오 분야에서 PCR은 최고의 발명품이다. 이 기술은 연인과 드라이브하던 한 과학자의 번쩍 아이디어에서 떠 올랐다. 후일 노벨상 수상 식장에서 그는 ‘당시는 PCR 기술보다도 .. 2023. 7. 11.
(38). 최강의 독으로 얼굴 미인을 만든다 - 보톡스 (본 내용은 출판된 서적 (자연에서 발견한 위대한 아이디어 39)의 처음 일부입니다. 얼굴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이려는 노력은 본능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 피부과를 더 찾는 이유 역시 젊게 보이고 싶은 열망이다. 그렇다면 피부과에서는 어떤 시술이 가장 인기 있을까?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1위 미용 시술은 보톡스 주사다. 국내 여성의 42%가 한 번 이상은 시술했고, 앞으로 할 의향이 있다는 사람까지 합하면 무려 84%가 보톡스 주사를 기꺼이 맞으려 한다. 보톡스 주사를 맞으며 코브라 독사를 떠올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코브라의 독은 코끼리도 죽게 할 만큼 치명적이다. 그런데 보톡스는 코브라보다 수백만 배 강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치명적인 독이다. 이런 독이 어떻게 얼굴의 주름을 없애는 ‘최.. 2023. 6. 27.
(36). 카멜레온의 변신을 현실화하다 – 구조색 적용 기술 (본 내용은 출판된 서적 (자연에서 발견한 위대한 아이디어 39)의 처음 일부입니다. 여수에는 ‘빠삐용’이라는 나비박물관이 있다. 빠삐용(Papillon)은 불어로 ‘나비’를 뜻한다. 영화 (1973, 미국)에서 주인공은 해상 감옥으로부터 나비처럼 훨훨 날아 탈출하려 한다. 그래서 아예 나비 한 마리를 가슴에 문신으로 새겨놓았다. 그 나비는 푸른빛이 찬란한 ‘모르포(Morpho)’ 나비다. ‘모르포’는 변한다는 뜻이다. 이 나비는 보는 방향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어떤 색소가 있어서가 아니라, 나비 날개의 미세한 구조 때문에 다양한 푸른색으로 보인다. 이른바 ‘구조색(Structural color)’이다. 모르포 나비처럼 미세한 나노구조를 변화시키면 색소 없이도 다양한 색깔을 만들 수 있다. 이 방법으.. 2023. 6. 13.
(35). 솔방울처럼 습도를 인식하다 - 자동 통풍 옷 (본 내용은 출판된 서적 (자연에서 발견한 위대한 아이디어 39)의 처음 일부입니다. 여름 장마철은 여러 가지로 곤혹스럽다. 온도가 높은 데다 습도까지 높으면 습식 사우나에 들어선 듯 숨이 턱턱 막힌다. 불쾌지수가 최고다. 불쾌지수는 우리 몸이 느끼는 기분으로 ‘끈끈함’이 대표적이다. 높은 습도로 땀이 덜 날아가서 피부가 끈끈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때 바람이 안 통하는 양모, 합성섬유 소재의 옷을 입고 있다면 불쾌지수가 더 높아진다. 만약 몸의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입고 있는 옷의 섬유 구조가 자동으로 변하고 바람이 시원하게 통한다면 어떨까? 자연 속 식물은 이미 그 통풍 비법을 알고 있다. * 가을이 되면 벌어지는 솔방울 가을철 등산로를 걷다 보면 벌어진 솔방울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왜 가을이 되면.. 2023. 6. 7.
[스크랩]먼지 제거용 콧수염 출처:파퓰러사이언스(http://popsci.hankooki.com/Article/ArticleView.php?UID=1007478) 지저분한(?) 인상과는 달리 콧수염은 꽤나 중요한 기능을 한다. 마치 공기청정기의 필터처럼 숨을 쉴 때 공기 중에 섞인 먼지를 흡착, 인체에 나쁜 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 지난 1997년 서울의 이 모씨는 이 같은 콧수염의 특성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 실용신안을 출원했다. 먼지가 많은 지역에서 작업을 할 때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먼지 제거용 콧수염'이 그것이다. 이 인조 콧수염은 콧구멍에 쉽게 탈착이 가능한 탄성 재질의 U자형 클립 양측에 섬유로 만들어진 수염이 부착된 형태를 하고 있다. 이를 콧구멍에 끼우면 호흡 시 공기 중의 먼지 등 각종.. 2014.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