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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5

(11)세균사이 SNS를 이해하면 질병치료 길이 보인다 건강한 30대 남성 배우가 가벼운 인후염으로 입원 후 3일 만에 숨졌다. 염증에서 시작한 급성 패혈증이다. 패혈증은 혈액 침투한 세균의 독소와 심한 염증반응이 급속히 퍼지면서 생긴다. 중증 패혈증은 사망률이 40-60%다. 병원 내 사망 원인 첫 번째다. 이 무서운 병원균이 어디에서 왔을까. 놀랍게도 87%가 환자 콧속에 있었던 균이다. 콧속에서 다른 놈들과 어울려 평화롭게 지내던 놈이 어떤 이유로 이렇게 독한 놈으로 돌변하는 걸까. 콧속 균들은 그룹(마이크로비옴:Microbiome:미생물군집체)내에서 상호 소통한다. 서로 견제, 협력하며 살아가는 콧속 균을 들여다보자. 그러면 보인다. 인체공생균과 연결되어 발생하는 많은 질병들, 즉 패혈증, 아토피, 알레르기, 비만, 자폐증, 자가면역질환 등을 치료할 .. 2022. 3. 7.
1-1: 티베트 유목민 여인이 원하던 건 흰 얼굴(멜라닌 색소생성) 1-1: 티베트 유목민 여인이 원하던 건 흰 얼굴(멜라닌 색소생성) 30년 전 방문한 중국서부 티베트(서장성)는 허허벌판이었다. 수도인 라사 공항은 야전비행장을 연상케 한다. 티베트 8월은 우기다. 엊그제 내린 비로 주위 강에 물이 넘친다. 나무한그루 없는 산을 갉아 내린 듯 강물은 온통 황토 물이다. 중국 서쪽 변방지역인 이곳을 힘들여 찾은 이유는 피부자외선을 막는 식물을 찾기 위해서다. 티베트는 3천 미터 고지다. 높아지면 자외선이 강해진다. 이곳 식물들도 강한 자외선을 받는다. 당연히 방어시스템이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자외선 차단제 화장품원료로 흰 가루(TiO2: 티타늄옥사이드)를 사용하지만 이건 단순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을 받았을 때 고지식물은 어떻게 대처할까. 무슨 특별한 방법으로 자외.. 2021. 10. 26.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49> 납 성분 화장품으로 눈병 막은 3300년 전 이집트인들의 지혜 news.joins.com/article/19111430 (중앙일보 바로가기) 납 성분 화장품으로 눈병 막은 3300년 전 이집트인들의 지혜 화장한 얼굴은 호감도가 높아진다. 그림은 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렉의 ‘화장하는 여인(1889년)’내가 몇 살로 보일까? 영화 ‘도망자(1993)’의 주인공 해리슨 포드의 지금 모습은 73세라고는 news.joins.com 납 성분 화장품으로 눈병 막은 3300년 전 이집트인들의 지혜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화장품의 역사 화장한 얼굴은 호감도가 높아진다. 그림은 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렉의 ‘화장하는 여인(1889년)’ 내가 몇 살로 보일까? 영화 ‘도망자(1993, 미국)’의 주인공 해리슨 포드의 지금 모습은 73세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젊어 보인다.. 2018. 2. 19.
[뷰티누리]피부 상재균, 적인가 아군인가 [컬럼] 피부 상재균, 적인가 아군인가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토크 (26)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어야 한다고 매번 이야기해도 한 귀로 흘려버리는 아이들 때문에 엄마들은 걱정이 많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직통인 방법이 있다. 비누로 씻을 때와 아닐 때를 달리해서 세균배양접시에 손도장을 찍게 하면 된다. 안 씻은 손을 찍은 배양접시에서 균들이 가득자라는 걸 보고 기겁을 한다. 반면 비누로 씻기만 해도 세균이 거의 없어지는 것을 보고는 두 말 않고 비누로 손을 씻기 시작한다. 아이들에게는 이놈들은 없어져야 할 적들이다. 하지만 피부에는 외부에서 묻어온 병원균도 있지만 늘 살고 있는 ‘피부 상재균’이 있다. 문제는 피부에 살고 있는 이놈들이 적인가 아군인가에 대해 정보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게 구분이 되어야 여기.. 2014. 4. 13.
생활 속 바이오(32) 촉감, 미래를 만진다;인공피부촉감 이야기 *촉감, 마음전달의 일인자 피부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한 장기는 없을 것이다. 생활은 곧 말로 표현된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는 ‘춥다’란 표현대신 살의 고통을 표현한 셈이다. ‘너를 보면 소름이 끼친다’라든가 ‘저 둘은 닭살 커플이다’ 등등 마음에서 나오는 표현이 살갗으로, 피부로 표현된다. 그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늘 볼 수 있는 것이 피부이기 때문 일것이다.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심장으로 비유해서 ‘뜨거운 심장이 뛴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 나나 상대방이 직접 볼 수 있는 피부로의 표현이 가장 강렬하다. 예를 들면 ‘그를 바라본 그녀의 얼굴은 석류처럼 붉어졌다’ 등등의 로맨틱한 표현이 더 직접적이고 잘 어울린다.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로 피부가 많이 사용되었다면 실생활에서의 감정전달에는 .. 2013.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