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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수의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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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18) K가 내민 손
금요일 퇴근길이다. 지하철역 가는 길에는 늘어선 포장마차와 출출해진 속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인해 늘 북적인다. 비까지 부슬거리는그 날의 지하철 입구는 어느 때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로 내려가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 북적거림의 일상은 전철 입구에 있는 매표소 부근부터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와황급히 움직이는 제복 차림의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알려주고 있다. 개찰구를 밀고 아래 승강구의 계단을 내려서자 건너편 철길에는 열차가 출발하지 않고 서 있다. 그 안의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하고 바깥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내려선 바로 정면의 열차 아래에는 제복 차림 사람들 사이로 들것이 열차 밑에 놓여 있고 무언가가 그 위에 얹어져 있음을 어두운 조명 속에서도 볼 수 있었다. 삐..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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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101>[신종코로나 비상]동물·사람 간 감염 61종…코로나·플루가 두목급 바이러스
[신종코로나 비상] 인류 최후의 적, 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세계가 초비상이다. 치사율은 2% 가까이 된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10%,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30%보다 낮지만 일반독감(플루)보다는 훨씬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겨울 미국에서 1900만~2600만 명이 독감에 걸려 1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치사율이 낮아도 감염자가 많아지면 사망자도 그만큼 늘어난다. 왜 이런 바이러스폭풍이 점점 자주 발생할까. 노벨상 수상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 핵전쟁에 이어 대규모 질병, 특히 바이러스폭풍을 인류 멸망 가능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인류 최후의 적은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를 들여다보자, 박쥐 한 마리에 137종 바이러스그중 44..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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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100)소식·냉수마찰은 ‘착한 스트레스’…저항성 키워 수명 늘린다
중앙일보 링크: news.joins.com/article/23685003일러스트=이정권 gaga@joongang.co.kr ‘9988234~’.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만에 사망하자’는 뜻의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건배사다. 90세를 훌쩍 넘기고도 건장한 어르신들이 있는 집안은 자식들도 오래 산다. 장수집안이 따로 있을까. 있다. 가족력, 즉 DNA가 장수 여부를 10~25% 결정한다. 나머지는 환경이다. 특히 스트레스는 수명과 직결된다.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게 오래간다면 그만큼 수명도 줄어든다. 그렇다고 스트레스가 건강에 나쁘기만 할까. 초등학교 운동회 시절, 달리기 출발선에 선 아이들의 ‘도전’ 스트레스는 이후 수명을 줄일까 늘일까. 어릴 적 운동회 달리기 전 긴장감 등특정 D..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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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99>기생충’의 복숭아털보다 센 식품 알레르기, 장내세균이 잡아
‘기생충’의 복숭아털보다 센 식품 알레르기, 장내세균이 잡아김은기의 바이오토크 영화 ‘기생충’(2019, 한국)에서 지하 셋방에 살던 일당들은 부잣집에 기생하려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 그중 하나는 복숭아털 뿌리기다. 가정부가 복숭아털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아낸다. 일당은 몰래 복숭아털을 뿌린다. ‘쿨럭쿨럭’ 하는 가정부를 ‘결핵환자’라고 꾸며 쫓아낸다. 영화 속 상상만이 아니다. 복숭아털 같은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는 전 국민 20~25%를 괴롭힌다. 콧물, 재채기로 꽃피는 봄이 괴롭다. 게다가 평생 간다. 하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다. 면역훈련, 유해균 억제, 비타민 합성장내세균 6종 없으면 제대로 안 돼자연분만·모유수유가 면역 키워줘‘온실’서 자란 아이는 면역 불균형과민성 대장염, 1형 당뇨도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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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98>치매 막으려면 운동하라, 뉴런 늘어나 기억력 좋아진다
치매 막으려면 운동하라, 뉴런 늘어나 기억력 좋아진다 김은기의 바이오토크수십 년 전 초등학교 친구 이름은 지금도 기억난다. 하지만 어제 만난 기업체 사장은 이름은커녕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 왜 어떤 기억은 오래가고 어떤 건 쉽게 사라질까. 치매는 40대부터 증상 없이 생긴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최근 과학은 두뇌기억을 분자수준에서 들여다본다. 기억을 오래 남기고 싶은가? 기억참여 세포 수를 늘려라. 뇌가 싱싱하게 하라. 운동이 답이다. 기억은 뉴런들이 연결된 3D 회로두뇌 양옆의 해마 중심으로 발생많은 뇌세포가 참여해야 오래 기억연결 회로보다 뉴런 숫자가 중요자전거 30분 타면 뇌활동 2.5배 증가운동하면 몸뿐 아니라 정신도 튼튼 기억은 두뇌 곳곳에서 동시에 일어난다. 해마(海馬)가 중심이다. ..
2025.03.25
중앙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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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토리 동물사이 소통) 동물들의 감정과 표현 <동물들도 기쁨과 행복을 표현한다>
동물들의 감정과 표현 키워드: 고양이, 수달, 늑대, 코요테, 코끼리, 강아지, 북극곰 (CCL) https://pixabay.com/ko/%EC%BD%94%EB%81%BC%EB%A6%AC-%EC%95%84%ED%94%84%EB%A6%AC%EC%B9%B4-%EC%95%84%ED%94%84%EB%A6%AC%EC%B9%B4-%EB%B6%80%EC%8B%9C-%EC%BD%94%EB%81%BC%EB%A6%AC-%EC%BD%94-%ED%8F%AC%EC%9C%A0%EB%A5%98-%ED%9B%84-%ED%94%BC-2923916/ 동물들은 소리를 내거나 눈, 코, 귀와 꼬리, 다리 등으로 다양한 몸짓을 이용해서 즐거움을 표현한다. 고양이, 퓨마 같은 고양이과 동물은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돌고래는 요란하게 끽끽대는 ..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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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누리] 피부탄력의 비밀 '히알루론산'
피부탄력의 비밀 ‘히알루론산’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토크④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고 백설공주의 계모 왕비는 거울에게 물어보았다. “왕비님이요”라고 답하던 거울이 어느 날 “백설공주요”라고 답하기 시작하면서 왕비의 모든 불행이 시작되었다. 어린 아이던 백설공주는 18살, 이제 한참 예쁠 나이가 된 것이고 왕비는 그동안 나이가 들어가서 늙어 보인 것뿐이다. 이런 간단한 진리를 왕비가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인정하기 싫은 것인지 왕비에게 물어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세상의 어느 여인도 나이 들어 생기는 주름살을 인정하기는 싫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 얼굴이 늙어 보이는 것은, 즉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것은 나이 탓 만일까?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을까? 나이 탓 만이라면 포기하고 살..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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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기술 (19) 흰개미집 모방한 에어콘 없는 건물
* 개미집을 모방한 시원한 건물 얼마전 한 여름에 갑자기 정전이 되어서 서울 시내가 대혼란에 빠졌었다. 무엇보다 에어콘이 돌아가지 않아서 꽉 막힌 건물이 순식간에 찜통으로 변했다. 에어콘을 켜는데 드는 비용이 도시전체 사용전력의 30%를 넘고 있기 때문에 에어콘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매년 계속되고 있다. 에어콘 없이 건물을 지을 수는 없을까? 여름에도 에어콘 없이 지내려면 얼음골이 있다는 밀양으로 가야하나? 아니면 선조들이 지어놓은 널찍한 대청이 있는 시골의 한옥을 찾아가야 하나? 현재 전체 인구의 50%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집중될것으로 보면 대도시에서도 에어콘없이 자낼수 있는 건물의 건축기술이 필요하다. 놀랍게도 아프리카의 짐바우에에 있는 이스트 게이트 센터는 에어콘을 쓰지 않는 건..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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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기술 (11) 최고의 금고를 만들어라-포자(spore)형성
1) 미이라 살리기 조선 시대에도 지금처럼 부부사이에 긴밀한 정을 표현하고 살았을까? 알콩달콩한 부부사이의 이야기를 쉽게 표현을 하지 않는 것이 한국부부들의 공통점이다. ‘무뚝뚝하지만 마음속은 진국입니다‘로 말을 하는 것이 보통의 한국 남편들이고 그런 점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또한 아내들이다. 지금도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아마 그런 표현을 거의 하지 않았을까? 1998년 안동에서 발견된 ’원이 엄마의 편지“는 31세 나이로 요절한 남편을 그리는 1550년 조선시대 아내의 애절한 심정이 담겨있는 글이다. 이를 보면 조선시대 여인들이 오히려 부부사이의 정을 표현하는 데에 한 수 위라고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신발의 바닥을 짜서 같이 매장한 미투리는 아직도 머리카락이 원형을 유지하..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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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항암작용에 피부 트러블까지? 청국장의 놀라운 효능 (충북 증평 청국장)
7. 항암작용에 피부 트러블까지? 청국장의 놀라운 효능 청국장이 퀴퀴한 냄새 때문에 푸대접받던 것은 이제 옛일이다. 노화방지, 항암, 다이어트에 효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솟은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우리 전통발효식품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청국장. 청국장은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에 '시'라는 이름으로 청국장이 처음 등장한다. 서기 683년 신라의 제31대 왕인 신문왕이 김흥운의 딸을 왕비로 맞을 때 폐백품목에 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신라 제30대 왕인 문무왕이 서기 671년 당나라 장군 설인귀가 웅진도독부를 설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낸 항의문에 웅진길이 막혀 염시가 나타났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염시(삶은 콩에 콩누룩을 섞어 소금물에 담갔다가 발효시켜 말린 것)가 지금의 청국장이라고 전해..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