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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교수의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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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재미있는 바이오이야기/(4)바이오에피소드16

[수필]13.죽어본 사람 인하대 생명화공학부 김은기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료로부터 전화가 왔다. 혹시 L사장에게서 무슨 연락이 없었냐고 하는 것이다. 벌써 며칠째 핸드폰도 꺼진 상태이고 그의 부인 핸드폰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회사에는 본인이 연락 할 터 이니 당분간 연락하지 말라는 전화만 왔었다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우리가 알던 평상시의 그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이었다. L 사장은 키가 180을 훌쩍 넘는 거구이다. 그의 체구만큼이나 큰 목소리와 커다란 이목구비의 얼굴을 보노라면 모래사장에 우뚝 선 씨름선수를 연상케 한다. 지방에서 태어나서 그곳의 대학을 거치고 그곳의 공장에 입사하여 처음부터 뼈가 굵은 현장 통이다. 입사하여 계속 그곳에서 근무하면서 공장장까지 지내고 그런 경우로는 드물게 사장으로 발탁 될 수 있었.. 2014. 2. 7.
인천 화장품산업, ICN 브랜드로 날개를 달자 인하대 공대 생명화공학부 김은기 교수 1. 티베트 여인의 교훈 수년전에 중국 티베트 지역을 한 달간 다녀 온 적이 있다. 오지에서 고생을 하였지만 그 여행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경험을 한 가지 제공했다. 그 여행의 목적은 피부에 좋은 화장품용 약재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티베트지역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세계에서도 유명한 고원지대이다. 3500m의 고원에서는 햇볕도 강하고 따라서 자외선도 강한 곳이다. 이런 지역에 살고 있는 식물은 강한 자외선에서도 살아남는 물질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것을 찾는 것이 연구목적의 여행의 목적이었다. 황량한 지역답게 인구도 희박하여 여의도 면적에 한명정도 살만큼 사람을 보기도 힘들었다. 티베트는 대부분 유목으로 살아간다. 한참을 달려도 사람을 보기 힘든 너른 벌판에서 .. 2014. 1. 16.
티베트 유목민 여인과 코엔자임큐텐 인하대 생명화공학부 김은기 교수 요즈음 코엔자임큐텐의 인기는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들어간 화장품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늘씬한 모델이 화장품을 선전하는 모습은 늘 시원스럽다. 바르기만 하면 얼굴이 눈처럼 희게 되고 주름살이 다리미로 다린 것처럼 팽팽해져서 건강미가 넘치는 피부미인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광고속의 피부미인을 보고 있으라면 몇 년 전 티베트에서 만난 유목민 여인이 생각난다. 피부에 쓰이는 약재를 찾아서 우리 일행은 중국의 서쪽변방인 티베트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평균고도가 4000미터인 티베트는 맑은 공기와 함께 그만큼 강한 햇빛을 받고 있었다. 햇빛 속 에는 물론 자외선도 포함되어 있다. 고도가 높으니만큼 자외선도 그만큼 강하다. 강한 자외선은 식물에도 해를 끼치게 되고 식물.. 2013. 12. 27.
오묘한 미생물, 우리의 동반자 오묘한 微생물, 우리의 동반자 인하대 생명화공학부 김은기 미생물, 적인가 아군인가? 미생물? 아주 작은 생물체라는 의미의 미생물은 놀랍게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자주 보고 있는 바늘을 보자. 그냥 방에 놓여있던 바늘 이라면, 이것으로 살갗을 찔리면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곳이 곪아서 노란 고름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불로 달군 후에 찌른다면 아프기만 할 뿐 곪기까지는 않는다. 자, 왜 곪을까? 아주 작은 핀을 점점 확대해 보면 놀랍게도 그곳에는 아주 작은 생물인 미생물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찔림과 동시에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 이 미생물들이 우리 몸에 있는 방어군과 전투에서 사망하면서 생긴 것들이 고름임을 알 수 있다. 만일 그곳에 있던 미생물이 우리 몸에 해.. 2013. 12. 12.
비만을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용의자 '술' 다이어터라면 반드시 '술'을 피해라! ‘술’과 ‘비만’의 수상한 관계? 킁킁~ 조사하면 다 나와~ 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추석이다. 일복이 터진 나는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서재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다. 내가 워커홀릭이라고? 독자들이여! 재미없게 생긴 내 외모만 보고 오해하지 마시라! 난 누구보다 ‘재미’를 추구한다. 이름 하여 지속가능한 재미! 뭐든 순간 반짝하는 것보다, 한 번 시작했다 하면 그걸 지속적으로 해가는 걸 좋아한다. 사람 관계든 연구든 놀이든, 그게 무엇이 됐든. 그런데 왜 명절에 일을 하냐고? 바로 지금 거실에서 재잘재잘 떠드는 나의 조카들 때문이다. 명절 때마다 만나는 조카들에게 나의 존재는 가히 아이돌 못지않다. 심심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명절 때마다 조카들에게 재미있는 과.. 2013. 7. 5.
[바이오화학에세이]나무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3장 전처리 및 당화공정 3장 바이오 테크놀로지(BT)가 핵심이다. 1. 전처리 및 당화공정 김치는 BT, 즉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만든 최고의 맛이다. 일반적으로 바이오화학 제품은 3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1. 바이오매스로부터 미생물이 이용할 수 있는 당(sugar)을 만드는 전처리 및 당화공정 2. 미생물 또는 효소를 이용해 에탄올, 젖산, 숙신산과 같은 기초화학 소재를 만드는 생물공정 3. 화학촉매를 이용해 바이오플라스틱 화합물을 포함하는 최종 화학제품을 만드는 화학공정 김치에 비유하자면, 유산균이 배추의 탄수화물, 즉 당(sugar)을 시원한 젖산으로 만드는 것이 김치 만들키의 키포인트다. 1.배추에서 당을 우려내는 전처리 단계 2.이렇게 생긴 당을 유산균이 발효를 통해 젖산으로 만드는 단계 3. 잘 포장해서 최종상품으로 .. 2013. 7. 3.
[바이오화학에세이]나무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2장 바이오화학의 헤택 2장 마르지 않는 유전, 바이오매스 3.바이오화학의 혜택 지구의 환경문제는 에너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에너지 그리고 사용하는 물질을 태양열 기반에서 유래하는 물질로부터 만들어야한다. 바이오화학은 이런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2 3 바이오화학의 혜택 from Contents Bio Culture 2013. 6. 19.
[바이오화학에세이]나무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2장 석유 문명의 위기를 해결하다 2장 마르지 않는 유전, 바이오매스 2. 석유문명의 위기를 해결하다 바이오화학으로 만드는 물질로 지구는 바뀔 것이다. 지금껏 만들어지고 사용되던 물건은 원유를 원료로 하는 대신 나무가 그 원료가 될 것이다. 2 2 석유문명의 위기를 해결하다. from Contents Bio Culture 2013. 6. 13.
[바이오화학에세이]나무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2장 중동에서 불어오는 위기의 모래바람 1장 마르지 않는 유전, 바이오화학 1. 중동에서 불어오는 위기의 모래바람 2 1 중동에서 불어오는 위기의 모래바람 from Contents Bio Culture 2013. 6. 5.
[바이오화학에세이]나무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1장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바이오매스 1장 세상을 변화시키는 바이오매스 4.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바이오매스 1 4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바이오매스 from Contents Bio Culture 2013. 5. 29.
[바이오화학에세이]나무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1장 바다에서도 자라는 바이오매스 1장 세상을 변화시키는 바이오매스 3. 바다에서도 자라는 바이오매스 1 3 바다에서도 자라는 바이오매스 from Contents Bio Culture 2013. 5. 22.
[바이오화학에세이]나무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1장 세상을 변화시키는 바이오매스 1장 세상을 변화시키는 바이오매스 2.눈앞에 펼쳐지는 마술같은 세상 1 2 눈앞에 펼쳐지는 마술 같은 세상 from Contents Bio Culture 2013. 5. 15.
[바이오화확에세이]나무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1장 세상을 변화시키는 바이오매스 1장 세상을 변화시키는 바이오매스 1.식물에서 친환경 소재를 얻다. 1)새로 태어나는 비닐봉투. 대형마트의 매장 안은 주말이라 그런지 장을 보는 가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람들 속에서 필요한 것을 이것저것 카트에 실었다. 카트에 실은 물품을 계산대 위에 다시 올려놓았을 때 직원이 느닷없이 툭 말을 던졌다 “봉투필요하세요?” “....네”  1 1 식물에서 친환경 소재를 얻다 from Contents Bio Culture 2013. 5. 2.
적과의 동침-미생물과 더불어 살기 보이지 않는 미(微)생물, 적인가 동지인가? 미생물? 아주 작은 생물체라는 뜻의 미생물은 놀랍게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바느질을 하다가 보면 찔리기 마련이고, 이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곳이 곪아서 노란 고름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급한 밥에 체해서 통증으로 둥글 지경이면 우선 손을 실로 묶고 엄지 손톱밑을 사정없이 찔러서 피를 내면 신기하게도 배가 시원해지면서 뚫리게 된다. 이 경우 불에 살짝 지나간 바늘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아프기만 할 뿐 곪기까지는 않는다. 왜 곪을까?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아주 작은 핀을 점점 확대해 보면 놀랍게도 그곳에는 아주 작은 생물인 미생물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찔림과 동시에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 이 미생물들이 우리 몸에.. 2013. 3. 13.
왜 백설공주는 사과를 통째로 먹었을까? 세계의 이슈 메이커, 사과! 바야흐로 사과는 세계 ‘역사’를 바꾼 과일이다. 프랑스의 미술평론가 모리스 드니는 ‘인류 역사에 대단한 영향을 끼친 사과’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원죄의 근원의 바탕이 된 이브의 사과를, 둘째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과학자 뉴턴의 사과를, 셋째는 사물과 공간과의 새로운 관계성을 창조해낸 화가 폴 세잔이 그린 사과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한 가지가 더해졌다. 2011년 10월 5일 향년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 Steve Jobs)가 세운 회사 애플(Apple)의 로고인 ‘한 입 베어 먹은 모양의 사과’가 그것이다. 한 사회학자는 이를 가리켜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4번째 사과라고 말했다. 남녀노소 이에 공감.. 2013. 3. 8.
모유수유로 몸짱 엄마가 되자! 우주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난제는 여성이다? 아이작 뉴턴에 이어 캠브리지 대학 물리학 석좌교수 호킹 교수에게 한 과학잡지 기자가 물었다. “호킹 박사님! 우주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난제는 무엇인가요?” 과연 뭐라고 대답했을까? 그는 “여성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선 “여성, 그들은 완벽한 수수께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우주물리학자인 그도 여성의 마음을 알기에는 역부족인가 보다. 나 역시 호킹 박사의 답변에 공감한다. 필자는 지금 이 순간, 어쩌면 “여성은 영원한 수수께끼와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임신과 출산이라는 경이로운 순간에서 여성의 존재는 더더욱 그러하다. 하여 제 4차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바이오산업에서는 거의 모든 연구가 여성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2013.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