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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재미있는 바이오이야기/(4)바이오에피소드

왜 백설공주는 사과를 통째로 먹었을까?

by 바이오스토리 2013. 3. 8.



세계의 이슈 메이커, 사과!

 

바야흐로 사과는 세계 역사를 바꾼 과일이다. 프랑스의 미술평론가 모리스 드니는 인류 역사에 대단한 영향을 끼친 사과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원죄의 근원의 바탕이 된 이브의 사과를, 둘째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과학자 뉴턴의 사과를, 셋째는 사물과 공간과의 새로운 관계성을 창조해낸 화가 폴 세잔이 그린 사과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한 가지가 더해졌다. 2011105일 향년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 Steve Jobs)가 세운 회사 애플(Apple)의 로고인 한 입 베어 먹은 모양의 사과가 그것이다. 한 사회학자는 이를 가리켜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4번째 사과라고 말했다. 남녀노소 이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으로 추정된다.

그야말로 사과는 전 세계의 이슈 메이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모양과 크기 심지어 값어치 또한 그리 거창하진 않지만, 사과 한 알이 상징하는 의미는 대단하다. 그렇다면 사과는 어떤 과일일까? 좀 더 과학적인(?) 질문을 해보겠다. 당신은 사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

 

어느 초등학교 2학년 국어시간.

학교선생님: , 여러분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에 대해 말해볼까요?

뚱뚱철수: (손들고) 저요! 선생님~ 저는 사과를 좋아해요~

학교선생님: 그렇구나! 그렇다면 사과는 어떤 과일인지 설명해 볼래?

뚱뚱철수: (당황) 그냥... 엄마가 몸에 좋다고 해서 먹는대요?

학교선생님: (애써 웃으며) , 그래?! , 그렇다면 철수는 사과를 어떻게 먹니?

뚱뚱철수: 저는 엄마가 사과를 갈아서 주세요. 그리곤 제가 엄마 몰래 설탕을 넣어서 먹어요! 진짜 달콤해요! 흐흐흐~

학교선생님: (근심) ~

마른영희: (손들고) 저요! 선생님~ 사과는 백설 공주가 먹는 거예요!

학교선생님: (1차멘붕... 다시 정신 차리고) 다른 사람 누구 말해볼래요?

똑똑지혜: 선생님, 그런 것쯤은 모르고 살아도 상관없지 않나요?

학교선생님: (2차 멘붕)

웃지 마시라. 성인들도 사과에 대해 모르긴 매한가지다. 그저 먹기만 하면 몸에 좋은 게 으레 과일이니라 하고 생각하고 있을 터. 그러면서도 아침에 먹는 사과는 약,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이란 말 따위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근데 막상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 우리 좀 똑똑하게 살아보자. 더 이상 모르쇠로 일간하지 말자. 사과의 효능조차 모르면서 먹는 시기를 운운하는 건 조금 창피하지 않나?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건 부끄러운 거다!!!) , 그렇다면 지금부터 머릿속에 붉고 탐스러운 사과를 떠올려보시라. 그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 우주보다 더 무궁무진한 사과의 세계를 탐험해보자.

 

 

과일의 여왕, 사과! 명예의 전당에 오르다.

 

사람은 제각각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다르다. 이러한 것들은 그 사람의 취향을 말해준다. 일종의 나만의 <명예의 전당>에 오른 목록이라고나 할까. 그것들은 주인의 각별한 애정이 받고 있다. 아마 당신에게도 그러한 것들이 있을 터인데.. 나 역시 그러하다.

나는 이번 바이오에세이 시리즈를 통해 나만의 <명예의 전당>에 오른 두 가지를 최초 공개하겠다. 한 가지는 영국 팝의 전설로 불리는 비틀즈(Beatles)1LP판이다. 그리고 그 뒤를 잇는 건 다름 아닌 사과다. 우리가 먹는 사과. 명색이 바이오 문화사업단을 이끄는 수장이 게놈, DNA, 줄기세포와 관련된 게 아닌 음악과 먹을거리를 꼽다니.. 놀랄 법도 하다. 하지만 절대 오해하지 마시라. 사과만큼 사이언스적인 과일도 없으므로(여기선, 비틀즈는 논외로 두겠다.)!

나는 사과를 아주 좋아한다. 하루라도 사과를 먹지 않으면 그날 하루는 찜찜한 기분이 들뿐만 아니라 피곤하다. 그 정도로 난 사과 광이다. 이른 아침, 내가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렇다, 바로 사과를 먹는 거다. 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어슬렁어슬렁 부엌으로 가는 내 모습에 아내가 기겁을 한 적도 있다. 몽유병 환자 같다나. 아무튼 난 매일 일어나자마자 냉장고 문을 열고 사과를 꺼내 먹는다. 새벽에 서늘한 공기가 이불 속을 파고들어 한기가 느껴지는 겨울도 예외는 아니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껍질 채 사과를 한 입 와삭, 하고 베어 먹고 있노라면 마치 신선이 된 기분마저 든다. 그렇다. 난 진짜 사과 애호가다.

이렇게 내가 사과 애호가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학창시절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고등학교 시절, 나의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었다. 정각 새벽 6.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부모님의 확고한 교육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유난히 아침잠이 많았던 내겐 곤혹 그 자체였다. 하여 매일 아침은 전쟁을 방불케 했다. 어쩔 수 없이 어머니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졸음 퇴치 방법은 굉장히 과학적이었다. 인간의 씹는 행위는 아시다시피 지루함과 졸음을 달아나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졸음을 내쫓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매일 아침 사과 1개를 먹었다. 것도 껍질 채로. 처음엔 울며 겨자 먹기로 사과를 먹었다. 과일보단 육류를 좋아하는 나의 식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침에 먹는 사과 1개는 결과적으로 내 인생에 큰 도움이 주었다. 대학 강단에 선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흰 자위에 핏발이 서고 혓바늘이 돋아나는 최악의 신체바이오리듬 하에서도 난 어김없이 새벽 6시면 두 눈이 떠지니.. 신기할 노릇! 이제는 하루라도 사과를 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기분이 든다. 물론 습관이라 하더라도, 일찍 일어나는 새는 피곤하다. 허나 그 습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사과이며, 보약 한 번 먹지 않고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나 해야 할 일이 첩첩산중인 이 팍팍한 바이오산업을 쉼 없이 연구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사과 덕분이다.

알다시피 알칼리성 과일인 사과는 비타민 C와 칼륨 등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이 적어 고혈압 예방에 탁월하고, 섬유질이 많아서 철분 흡수율을 돕고 장에도 매우 좋다. 다시 말해서 하루에 한 개 먹는 사과는 보약인 셈이다. 지금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이다. 바야흐로 사과의 계절이다! 청명한 하늘도 바라보기 힘들 정도 바쁜 일상, 모든 걸 내려놓고 잠깐이라도 하늘을 보며 사과를 한 입 베어 먹어 보자. 아마도 사과의 청량함과 상큼함이 피로에 지친 당신에게 가격 대비 최고의 휴식을 안겨 주리라! (에게? 고작 사과의 효능이 이 정도밖에 안 돼요? 라고 반문하는 독자가 있을 것이다. 걱정하지 마시라. 이 챕터 후반부에서 다시 한 번 자세히 다룰 것이니!)

 

 

왕비의 엄청난 실수는 백설 공주에게 사과를 준 것이다?

 

백설 공주 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동화다. 그렇다면 이야기 속 사과는 어떤 이미지일까? 그야말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행운이 아닐까 싶다. 동화 속, 공주의 미모를 시기한 왕비는 공주를 쫓아낸 후 사과를 건넨다. 그 빨갛고 탐스러운 사과에는 치명적인 독이 들어 있다. 순진한 건지 바보인 건지, 공주는 사악할 왕비가 건넨 사과를 아무 의심 없이 받는다. 그리고서 사과를 통째로 한 입 베어 문다. 여기서 잠깐! 이 짧은 장면에서 우리는 백설 공주의 취향과 습관까지 알 수 있다. 우선 아름다운 공주는 평소 사과를 굉장히 좋아할 뿐만 아니라, 사과의 효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조금은 우악스럽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건강을 위해 사과를 껍질 채 먹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 몸에 사과가 얼마나 좋기에 아름다운 공주조차 껍질 채 먹는 것일까?

그 전에, 동화 속 백설 공주 이야기의 결말에 대해 생각해보자.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쓰러진 공주는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다.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러나 이웃 나라 왕자가 나타나 공주에게 키스를 하고, 기적처럼 공주는 먹었던 사과를 뱉어내고 잠에서 깬다. 결국 독이 든 사과는 공주를 위험에 빠뜨리긴 했지만 결국에 왕자의 키스까지 부르는 행운으로 바뀐다.

왕비 입장에서는 뒷목을 잡고 쓰러지고도 남을 만한 이야기의 결말에서, 실로 놀라운 사과의 효능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 백설 공주가 좋아했던 사과. 특히 껍질을 벗기지 않은 사과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었을까? 혹시 그토록 좋아했던 사과가 백설 공주의 아름다운 얼굴과 빼어난 몸매를 유지시켜 준 게 아니었을까?

이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근거가 있는 주장이다. 실제 미국의 한 대학 당뇨병 연구소에서는 사과껍질에 비만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의 말에 의하면, 인간 몸에는 칼로리를 연소하는 기능을 지닌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근육><갈색지방>이라고 한다. 그런데 붉은 사과껍질에 들어 있는 우르솔산(ursolic acid)’이라는 성분이 근육과 갈색지방의 양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비만 상태의 쥐를 A, B로 구분한 뒤, A에게만 사과껍질에 들어 있는 우르솔산성분을 먹였다. 그 결과 우르솔산성분을 먹인 쥐A는 그렇지 않은 쥐B보다 칼로리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과 근육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지방간, 대사증후군이 줄어들었다. 하여 섭취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쥐A의 체중은 오히려 줄었고, 정상적인 혈상 수치를 유지했다. 여기서 잠깐!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갈색지방이라는 단어에 귀를 쫑긋 세울 것이다. 그렇다면 갈색지방은 무엇이고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체지방과는 어떤 관계일까?

 

 

내 이름은 갈색지방! 내가 제일 잘나가~

 

간단히 설명하자면 체지방을 이루고 있는 지방세포는 저장된 연료의 기능을 한다. 일단 한 번 저장된 지방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지속적인 분해와 합성이 반복해서 일어난다. 이렇게 저장된 지방은 보통 우리가 지방세포라고 알고 있는 백색지방세포(white adipose tissue)와 갈색지방세포(brown adipose tissue)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갈색지방세포는 사람이 성장함(=나이 들어감)과 동시에 세포가 감소하며, 주요 기능은 열을 생산해 내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무릎을 딱 치는 독자들이 분명 있을 거다. ‘아니.. 이렇게 착한 지방이 내 몸에 있었다니! 믿을 수 없어!’ 그렇다. 갈색지방은 다른 지방과는 전혀 다르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오히려 많으면 많을수록 날씬한 몸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정말 놀랍지 아니한가?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지방이라니! 아이러니컬하게도 이것이야말로 거짓말 같은 사실이다.

한 번은 수업 중에 한 여학생이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갈색지방세포의 양을 엄청나게 열심히 늘리면 다이어트가 저절로 된다는 건가요??!!” 그때였다. 제법 위협적인 체구를 지닌 남학생이 이어서 질문을 했다. “교수님 갈색지방세포 양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다. 첫 번째 대답은 딩동댕! 이었고 두 번째 대답은 사과를 먹으면 돼! 이거였다.

무심코 내뱉은 딩! ! ! 이라는 말의 어감이 주는 느낌이 어떠한가? 난데없이 웬 국어 이야기냐고? 오해하지 마시라. 나는 지금 딩동댕, 이라는 단어에 불현 듯 나의 첫사랑이 생각난 것이니. 예고 없이 찾아오는 첫사랑처럼, 그에 대한 기억도 그러한 가 보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의 일이다. 그녀는 전학생이었다. 자기소개를 하란 선생님의 말에 그녀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또박또박 이름을 말했다. 그녀의 주특기는 리코더와 플롯 연주였고, 그 누구보다 실로폰과 피아노를 기막히게 잘 치는 아이였다. 음악시간만 되면 자유자재로 악기를 연주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한 나. 비단 그것만이 다가 아니었다. 그 아이는 우리 반에서 가장 날씬하고 얼굴도 제일 예뻤다. 당시 나는 일기장에 그녀를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고 적었다. 헌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는 하늘이 아닌, 대구에서 전학 온 천사였다. 그렇다.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사과의 주요 생산지인 대구에서 태어났고 중학교까지 다녔던 것. 나는 사과의 효능을 공부하면서 왜 유독 대구에 미인들이 많은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 여자들이여! 미녀가 되려면 제일 먼저 성형외과를 찾지 말고 과일가게로 달려가 보는 걸 강력 추천한다!

이 외에도 사과의 효능은 가히 대단하다. 앞서 말했듯이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따라서 변비를 개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날씬한 몸매와 고운 피부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또한 사과는 칼륨 및 망간 성분이 들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매우 좋다. 따라서 비만 환자뿐만 아니라 고혈압 환자들도 아침에 사과를 한 개씩만 섭취한다면 건강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놀라지 마시라! 사과의 좋은 점은 이게 다가 아니다.

사과는 면역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일등 공신이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사과를 꾸준히 먹는 게 좋다. 이처럼 신체노화를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피부노화와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과일의 여왕답게 사과는 피곤한 사람들에게도 최고의 선물이기도 하다. 사과의 신맛과 단맛을 내는 사과산과 구연산은 피로물질을 분해하는 하는 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믿어지지 않겠지만 사과를 먹으면 기억력이 향상된다! 사과는 다른 과일에 비해 뇌세포 파괴 방지 효과가 대단하다. 바로 사과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이라는 황산화 물질 덕분이다. 이것은 뇌세포를 파괴하는 코로티졸이라는 맞서 싸우는 역할을 한다. 하여 붉은 사과를 껍질째로 먹는 것은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사과! 더 이상 먹지 않고 버틴다면.. 당신은 혹시 바보? (웃자고 한 농담에 죽자고 달려들지 말아주세요. 스마일!)

그 동안 우리는 사과를 먹을 때마다, 그저 과일이니까 으레 몸에 좋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암만 주변에서 사과가 좋다 해도 어디에, 어떻게, 왜 좋은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터. 그리고선 당장의 효과가 눈에 보이는 마술 같은 의료시술에는 환호했을 것이다. 하지만 비싼 돈을 투자해 주름살을 펴는 것보다 이렇게 사과만으로도 건강하게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지금, 당신은 이미 노화가 방지되고 있는 셈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하나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아름답고 젊어지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이다. 또한 특권이기도 하다. 하여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일반 사람들도 비싼 돈을 투자해 얼굴의 주름을 펴고 고급 화장품으로 노화를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 애쓴다. 이는 개인 선택의 문제이므로 가타부타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지방흡입과 지방분해 주사 등으로 인한 부작용과 무작정 굶는 식의 무리한 다이어트로 고통 받은 여성들의 수가 심각할 정도다. , 큰돈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다이어트가 바로 사과를 먹는 거다. 자기 자신을 학대하지 않는 똑똑한 다이어트! 매일 아침 사과 1개가 건강과 아름다움, 이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아줄 것이다. 참고로 사과껍질에 들어 있는 우르솔산은 로즈마리, 자두, 감 껍질, 프룬, 크랜베리 등에도 많이 들어 있다.

그렇다면 사과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개인의 취향마다 각각 다를 것이다. 사과를 통째로 먹을 수도 있고, 깎아 먹을 수도 있고, 갈아서 사과주스로 마실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다이어트 중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우리는 보통 식사 후 후식으로 사과를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보다는 식사 전에 사과를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훨씬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밥을 먹기 전에 사과를 먹게 되면 포만감을 주어 밥을 덜 먹게 되어 칼로리 섭취가 대략 15% 정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때 사과를 갈아서 먹는 방법은 비추다. 사과를 갈아서 먹게 되면 당 지수가 높아져 살이 더욱 찌므로, 있는 그대로 사과를 먹는 것이 좋다.

, 이번 새해 인사만큼은 새해 복 많이 받고, 부자되세요~!’ 라는 말보다는 사과 많이 드세요~!’라는 유쾌한 말로 대신해 보면 어떨까? 요즘 같은 시대에는 사과껍질을 먹는다는 건 농약을 먹는 거나 다름없다. 이럴 경우 식초를 넣은 물에 약 1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깨끗이 물로 씻어 먹는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 독자들이여, 나를 믿고 지금 바로 붉은 사과를 베어 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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