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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교수의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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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재미있는 바이오이야기/(1)단어, 문학속 바이오2

(2)원입골수(怨入骨髓): 원한이 골수에 사무친다: 불주사의 기억 국내성인들은 대부분 불주사를 기억한다. 생후 4개월 내에 접종하는 결핵예방주사다. 일회용주사기가 귀한 시절, 유리주사기를 불에 달구어 팔뚝에 주사하던 것이 ‘불주사’가 되었다. 불에 달군 주사를 팔에 맞는 어린아이에게 ‘불주사’는 영원히 잊지 못하는 공포였다. 또하나 단어가 있다. ‘怨入骨髓(원입골수), 즉 ‘원한이 골수(骨髓)에 사무친다’라는 말이다. 이런 정도의 원한이면 아마 평생을 갈 것이다. 불주사는 골수에 사무칠 만한 기억을 남겼다. 실제로도 우리 몸에서는 골수가 이런 '사건'을 기억 한다. 골수, 즉 뼈 속에는 면역 기억을 담당하는 세포가 들락거린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를 기억해야 살아남는다. 즉 면역은 외부침입자를 기억하는 일이 핵심이다. 불주사 내에는 약화된 결핵균이 들어있.. 2022. 8. 30.
(1)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밭이 바다가 되어 버렸네~~ 상전벽해 키워드: 난지도 공원, 억새풀, 메탄가스, 미생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월드컵공원에는 총 다섯 개의 공원이 있는데, 바로 평화의 공원, 하늘 공원, 노을 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 중 하늘 공원이 과거 난지도였던 곳으로 그 면적이 약 6만 여 평에 이른다. 탐방객 안내소 지붕 위에 심어 놓은 알록달록한 식물들과 따로 물을 안 줘도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에 의지해 꽃을 피우는 꽃잔디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여름의 끄트머리가 아쉬울 정도로 말이다. 또한 이곳에는 다섯 개의 거대한 바람개비가 있는데 이것은 발전 타워다. 바로 바람개비를 이용한 24미터 높이의 발전타워로 전력을 생산해 자체 에너지원으로 이용한 것이다. 이는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하는 풍부한 메탄.. 2018.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