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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앙일보연재;김은기의 바이오토크/(3)두뇌 바이오17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100)소식·냉수마찰은 ‘착한 스트레스’…저항성 키워 수명 늘린다 중앙일보 링크: news.joins.com/article/23685003 일러스트=이정권 gaga@joongang.co.kr ‘9988234~’.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만에 사망하자’는 뜻의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건배사다. 90세를 훌쩍 넘기고도 건장한 어르신들이 있는 집안은 자식들도 오래 산다. 장수집안이 따로 있을까. 있다. 가족력, 즉 DNA가 장수 여부를 10~25% 결정한다. 나머지는 환경이다. 특히 스트레스는 수명과 직결된다.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게 오래간다면 그만큼 수명도 줄어든다. 그렇다고 스트레스가 건강에 나쁘기만 할까. 초등학교 운동회 시절, 달리기 출발선에 선 아이들의 ‘도전’ 스트레스는 이후 수명을 줄일까 늘일까. 어릴 적 운동회 달리기 전 긴장감 등 특정 D.. 2020. 1. 20.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98>치매 막으려면 운동하라, 뉴런 늘어나 기억력 좋아진다 치매 막으려면 운동하라, 뉴런 늘어나 기억력 좋아진다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수십 년 전 초등학교 친구 이름은 지금도 기억난다. 하지만 어제 만난 기업체 사장은 이름은커녕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다. 왜 어떤 기억은 오래가고 어떤 건 쉽게 사라질까. 치매는 40대부터 증상 없이 생긴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최근 과학은 두뇌기억을 분자수준에서 들여다본다. 기억을 오래 남기고 싶은가? 기억참여 세포 수를 늘려라. 뇌가 싱싱하게 하라. 운동이 답이다. 기억은 뉴런들이 연결된 3D 회로 두뇌 양옆의 해마 중심으로 발생 많은 뇌세포가 참여해야 오래 기억 연결 회로보다 뉴런 숫자가 중요 자전거 30분 타면 뇌활동 2.5배 증가 운동하면 몸뿐 아니라 정신도 튼튼 기억은 두뇌 곳곳에서 동시에 일어난다. 해마(海馬)가 .. 2020. 1. 6.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93>동네 뒷산서 20분 멍 때리면, 스트레스가 눈 녹듯 스르르 동네 뒷산서 20분 멍 때리면, 스트레스가 눈 녹듯 스르르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미국 코넬대학에는 유명한 다리가 있다. 캠퍼스 뒤편 깊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아찔한 30m 높이 ‘자살다리’다. 시험 스트레스로 뛰어내린 학생이 15명(1990~2010년)이나 된다. 이후 다리 보호망 설치, 스트레스 컨설팅 등 적극적 대응으로 더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코넬대 학생만 유난히 시험 스트레스가 높은 건 아니다. 시험은 누구에게나 스트레스다. 왜 같은 시험에 누구는 가볍게 지나가고 누구는 다리에서 뛰어내릴까. 스트레스 대응능력은 타고난 천성일까, 아니면 노력하면 나아질까. 스트레스는 마음만 좀 불편할 뿐이지 몸에는 큰 문제가 없는 걸까. 스트레스 너무 강하거나 오래가면 세포·장기 탄력 잃고 DNA.. 2019. 8. 14.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91>천국 봤다는 임사체험, 마취제 몰래 주사해도 같은 반응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유체이탈, 밝은 빛 터널 통과 … 임사체험 유발 물질 추적하니 행복호르몬 자극 마취제가 주범 극심한 고통에 대한 방어책으로 뇌는 죽는 상황서 환각물질 생성 집착 끊어내는 깊은 명상하면 죽음 직전과 똑같은 뇌파 나와 임종 자리에서는 말을 조심하라고들 한다. 혼수상태지만 다 듣고 있다는 거다. 게다가 어떤 사람은 죽는 순간, 빛나는 터널을 지나 죽은 가족을 만난다고 한다. 정말일까. 영화 ‘신과 함께(2018, 한국)’ 첫 장면에서 사망한 소방관은 공중에 떠서 죽은 자신의 몸을 내려 본다. 영혼이 육체를 떠난다는 소위 유체이탈(遺體離脫)이다. 죽은 영혼이 남은 가족을 바라보는 애처로움이 절절한 영화는 아카데미 수상작 ‘사랑과 영혼(1990, 미국)’이다. 죽은 자신을 공중에서 바라보는 주.. 2019. 6. 20.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44> 노름에 빠지면 DNA 달라져’도박병 대물림’엔 과학적 근거 재미로 시작한 화투놀이가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경남의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인 30대 남자가 산청군 마을 공터의 자기 차 안에서 자살했다. 그는 2년 동안 학교 공금 1억8000만 원을 횡령해 인터넷 불법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따는 짜릿함이 결국 사람을 죽인 셈이다. 카지노의 슬롯머신에서 ‘7’ 숫자가 일렬로 늘어서면서 동전이 쉬지 않고 ‘차르륵 차르륵’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사람은 그 짜릿한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는다. 이런 짜릿한 맛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젊은층이 급격히 늘고 있다. 국내 성인의 5.4%가 치료가 필요한 도박 중독이다. 중고생의 73%가 인터넷 도박 경험자다. 청소년 도박의 대부분은 스포츠 도박이다. 또 스마트폰 베팅이 가능해서 부모들이 알기도 힘들다. 도박은 .. 2019. 5. 12.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90> 수면 부족→뇌세포 해마 고장→단기기억 상실→치매 news.joins.com/article/23419368 (중앙일보 바로가기) 수면 부족하면 치매 걸릴 확률 높다고? 잠 푹 못 자면 뇌 단백질에 염증이... news.joins.com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알츠하이머 유발자 평소 밝던 H 여사장 얼굴이 어둡다. 눈 아래 다크서클로 칙칙하기까지 하다. 잠을 설쳤단다. 스마트폰 두뇌테스트 결과가 ‘치매 위험’ 점수였다.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 생각에 유전일지 걱정이란다. 잠 푹 못 자면 뇌 단백질에 염증 아밀로이드·타우 엉겨 치매 불 발병 20년 전부터 치매물질 쌓여 7년 전부터는 뇌세포 죽기 시작 치료제는 없고 초기 증상 완화뿐 주사로 치매 쥐 기억 살리는 단계 국내 성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은 무얼까. 암? 아니다. 조기진단 암은 완치율이 90%를 .. 2019. 4. 21.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85>“밤은 낮보다 찬란” 올빼미형 인간의 장점은 창의력 (모바일: 중앙일보 바로가기) “밤은 낮보다 찬란” 올빼미형 인간의 장점은 창의력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은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는 ’아침잠은 인생에 가장 큰 낭비“라고 말했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평생 잠으로 고생하던 46세 여인이 병원을 찾았다. 그는 새벽 2시, 심하면 5시나 되어야 잠이 든다. 심한 ‘저녁형(올빼미형)’ 수면형태다. 검사 결과 보통 사람보다 수면호르몬(멜라토닌)이 5시간 늦게 나왔다. 그의 가족들도 모두 돌연변이 수면유전자(cRY1)를 가졌다. 저녁형인가 아침형인가는 9개 수면유전자가 14~42% 좌우한다. 나머지는 그 사람이 사는 환경이 결정한다. 밤늦게 퇴근하는 바텐더는 저녁형, .. 2018. 11. 5.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76> 남을 돕는 사람이 장수 염증·콜레스테롤·스트레스 낮춰 남을 돕는 사람이 장수 염증·콜레스테롤·스트레스 낮춰 : 이타심의 과학 2017년 12월 21일 제천 복합상가 건물 화재로 29명이 희생됐다. 이 후진국형 참사는 많은 사람을 허탈하게, 살맛을 잃게 만들었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한 가닥 희망을 안겨 준 사람들이 있다. 연기 속에서도 손님들을 대피시킨 이발사, 화염 속 건물 옥상에서 3명을 구한 ‘개인 사다리차’ 대표, 부상을 입으면서 여성들을 대피시킨 할아버지와 손자, 모두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던진 의인들이었다. 이런 의인들은 따로 있는가? 제천 화재 의인 목숨 걸고 구조 이타심 유전자 따로 있고 본능 만족감 높이고 유대감 형성 신체호르몬 변화로 오래 살아 차도에 무심코 아이가 내려선다. 주위 비명에 여러 명이 뒤돌아본다. 누가 뛰어들까. 두뇌가 관.. 2018. 5. 9.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70> 도파민 ‘이웃사촌’의 변신에 파킨슨병 치료 길 있다 도파민 ‘이웃사촌’의 변신에 파킨슨병 치료 길 있다 :도파민 부족으로 생기는 파킨슨병 전형적 파킨슨 환자 모습(구부정한 허리, 떨리는 손, 걷기 힘든 발).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파킨슨병을 온 세상에 몸으로 알렸다. 1996년 올림픽 성화 주자로 나선 그의 등은 구부정했고 손은 덜덜 떨렸으며 발은 돌을 매단 듯했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두뇌 질환, 즉 두뇌세포가 죽어가는 병이다. 국내 성인 1000명 중 1~2명이 걸린다. 주로 60대 이후 발생한다. 수명단축보다는 후유증이 문제다. 걷기가 힘들어져 낙상하거나 치매·우울증·분노를 동반해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무엇보다 발병 원인을 잘 모르고 마땅한 치료법·예방법이 없다는 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두뇌를 손바닥처럼.. 2018. 4. 5.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66> 두뇌는 천연약국, 가짜 비아그라 먹어도 17%는 성공 두뇌는 천연약국, 가짜 비아그라 먹어도 17%는 성공 :I shall please 플라시보 효과 티베트 숙소에 있었던 가짜 산소발생기. 덕분에 두통이 없어졌다. 15년 전 중국 티베트 라싸 공항. 3500m 고지라는 동행의 말에 멀쩡하던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로 들어가야 했다. 여인숙 수준 호텔에 두통약은커녕 영어가 통하는 직원도 없었다. 그때 방구석에 비닐 마스크가 달린 통이 눈에 들어왔다. ‘Life Saver(생명 구조품)’ 명찰을 보는 순간 안도했다. 방값보다 바가지 수준인 10달러를 내고 마스크를 썼다. 공급되는 ‘순 산소 ’덕분에 두통도 금방 사라졌다. TV도 제대로 안 나오는 여인숙에 100% 산소를 쉽게 만드는 기기가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내부가 궁금했다. 힘들.. 2018. 4. 4.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5> LED 빛 쏘아 ‘치매 단백질’ 파괴하는 동물실험 성공 LED 빛 쏘아 ‘치매 단백질’ 파괴하는 동물실험 성공 :치매 정복 어디까지 타우단백질은 베타아밀로이드 등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타우단백질이 엉키며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고 신경세포가 파괴된다. 손주를 못 알아보는 할머니, 그런 치매 할머니를 돌봐야 하는 가족은 하루하루가 우울한 날이다. 평균수명이 늘면서 치매환자도 증가한다. 치매는 지난 5년 사이 87% 증가해서 국내 65세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 명은 치매환자다. 80대 부부 중 한 명이 치매가 될 확률은 무려 44.6%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치매 없는 노년을 맞이하려면 지금부터라도 고스톱을 배워야 할지 아니면 매일 걸어야 할지 궁금하다. 정상뇌(왼쪽)와 비교한 치매 뇌의 특징. ①줄어든 대뇌피질 ②늘어.. 2018. 4. 2.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토크’]<47> 악몽은 지우고 추억은 '보관' 당신의 기억도 편집할 수 있다 악몽은 지우고 추억은 ‘보관’ 당신의 기억도 편집할 수 있다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머릿 속 지우개 첫사랑이 오래가듯 어린 시절 반복된 기억들이 평생을 지배한다. (‘학교의 아이들’ 1866, 유진 프란시스) ‘끼-익’ 소리와 함께 백미러 속의 승합차가 달려들며 차를 호되게 들이받는다. 20년 전 사고지만 지금도 ‘끼익’하는 소리만 들려도 모골이 송연해진다. 머리 한 구석에 자리 잡은 이 트라우마는 삭제하고픈 ‘섬뜩한 공포’다. 반면 어제 만난 친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전화를 못하는 부실한 기억력은 ‘당황스런 서러움’이다. 첫사랑과의 포도주 한 잔 기억은 수십 년을 가는데, 왜 집사람과의 저녁 약속 기억은 하루를 가지 못하는가? 최근 뇌에 빛을 쬐어 원하는 뇌세포를 마음대로 조절하는 기술이 급부상.. 2018. 1. 17.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38> 뱃속 세균 잡는 유산균 우울증·자폐증도 막아준다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뱃속 세균 잡는 유산균 우울증·자폐증도 막아준다 김은기 인하대 교수 ekkim@inha.ac.kr | 제421호 | 20150405 입력 ‘우울한 노인’ (빈센트 반 고호 작, 1890). 국내에서 중·장·노년층의 우울증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정신의학자들은 우울증이 배앓이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올해 3월24일. 150명의 승객을 태운 독일 여객기가 알프스에 추락했다. 사고당시 정황은 부기장의 자살비행을 추측하게 한다. 그의 집에선 정신과 치료권고 서류가 찢긴 채로 발견됐다. 2009년 조종사 자격 훈련을 마칠 때 이미 그는 심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그 후 18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다. 자살자의 60%가 우울증 환자다. 국내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 2015. 7. 13.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36> 고양이 원충은 뇌종양·암 정복 신기술 ‘블랙박스’생존 고수 기생 병원체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고양이 원충은 뇌종양·암 정복 신기술 ‘블랙박스’ 생존 고수 기생 병원체 김은기 인하대 교수ekkim@inha.ac.kr | 제415호 | 20150222 입력 좀비 기생 원충의 인체 침투 전략을 응용해 암치료 기술을 개발한다. 일러스트=박정주 트로이로 들어가는 목마. 목마 속에 병사를 몰래 숨겨뒀다가 적이 긴장을 풀었을 때 행동에 들어갔듯이 기생 병원체도 트로이 목마와 비슷한 방식으로 인간의 뇌 속에 침투한다(도메니코 티에폴로 작, 1773년, 이탈리아). 1992년 4월 8일. 당시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아서 애시가 USA투데이 신문에 놀라운 고백을 했다. 본인이 에이즈(AIDS) 환자란 것이다. 그는 테니스계의 그랜드슬램인 4개 세계대회(영국 윔블던·호주오픈·프.. 2015. 3. 16.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31> 숙면은 불로초 … 세상 모르고 자야 몸이 젊어진다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숙면은 불로초 … 세상 모르고 자야 몸이 젊어진다 수면의 신비 김은기 인하대 교수 ekkim@inha.ac.kr | 제400호 | 20141109 입력 ‘잠의 신, 히프노스’(1874년·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그의 동굴 침실엔 빛도 소리도 없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냐.”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1629∼1711년)이 동해 유배지에서 지은 시조다. 새벽에 일찍 잠이 깬 노인의 잔걱정들을 담고 있다. 당시 남구만의 나이는 61세. 소를 돌보는 아이는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각에 나이 든 그는 왜 잠에서 깨어 있었을까? 비단 그만.. 2014. 11. 11.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⑪ 천생연분과 과학 사랑하는 배우자 사진 볼 때만 뇌에 ‘굿 뉴스’ 신호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⑪ 천생연분과 과학 김은기 인하대 교수, 생명공학 전공 ekkim@inha.ac.kr | 제340호 | 20130915 입력 큐피트의 화살.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유전자의 지령에 따르는 본능인가, 아니면 평생의 동반자를 찾으려는 이성인가. [위키피디아] “나도 짝을 찾고 싶다.” 현재 인기몰이 중인 TV프로그램의 주제다. 사람들은 왜 짝 찾기 프로그램에 열광할까? 사람이면 누구나 천생연분을 만나고 싶어 한다. 하늘이 맺어준 운명적 인연과의 로맨틱한 사랑을 꿈꾼다. 이성을 처음 본 순간 사람들은 무엇에 끌리는가? 별로 로맨틱한 건 아니지만 만일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나 백년해로 모두 ‘사랑의 유전자’가 풀어내는 현상이라면, 그래서.. 2013. 9. 16.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⑨ 생체시계 시차로 괴로울 땐 햇빛·청색 LED가 특효약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⑨ 생체시계 김은기 인하대 교수, 생명공학 전공 ekkim@inha.ac.kr | 제334호 | 20130804 입력 시침이 없는 시계는 망가진 시계다. 그처럼 사람도 외부 시간을 느끼는 시간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우울증이 나타난다. 김은기 새벽에 전화가 울리면 뭔가 큰일이 났나 싶어 전화 받는 손이 덜덜 떨리기도 한다. 혹 어르신의 심장마비 사고가 아닐까. 실제로 심장마비 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시간이 새벽 1~5시쯤이다. 다른 시간대보다 발생률이 40%나 높고 결과도 더 치명적이다. 왜 그 시간대에 더 많이 일어날까. 혹시 심장은 지금 몇 시인지 알아서 그렇게 특별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닐까. 정답은 ‘맞다’이다. 국내에서도.. 2013.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