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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재미있는 바이오이야기/(6)사이언스올(창의재단) 바이오에세이

밥 맛 있는 이유! 쌀에 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8. 25.


(영어: rice)은 벼의 씨앗에서 껍질을 벗겨 낸 식량이다. (도정을 한) 정도에 따라, 왕겨만 살짝 벗겨내면 현미(매조미쌀, 핍쌀)가 되고, 곱게 쓿으면 흰쌀(아주먹이)이 된다. 밥이나 떡을 해서 먹으며, 식혜같은 음료나 소주, 청주 등 술의 원료가 된다.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보리나 조, , 귀리 등의 알맹이도 쌀의 일종(보리쌀, 좁쌀, 강피쌀, 귀리쌀 등)이라 부른다.

 

쌀은 양쯔강 유역에서 가장 먼저 재배되었다고 알려져 왔다. 이 곳에서 야생에서 자라던 쌀이 인공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중국 중부에서는 인디카종의 쌀과 자포니카종의 쌀이 재배되었다. 기원전 3백만 년 전 쌀의 재배는 동남아시아와 서쪽인 인도와 네팔에도 확대되었다. 2003년 한국의 고고학자들은 15,000년 전의 쌀이 발견되었다고 보고하여 기존 중국에서 12,000년 전에 발견되었다는 설보다 더 앞선 증거를 보였다.

이 쌀의 유전자는 오늘날의 쌀과 다르며 굉장히 오래된 유전자라고 밝혀졌다. 2011년 스탠포드 대학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에는 중국 양쯔강 유역에서 유래한 쌀만이 존재했었다고 밝혔다. 기원전 3000~2500년 경에는 힌두스탄 평원으로 전해졌다 한다.

 

동남아시아에는 쌀과 관련된 신화와 전설이 많이 남아 있다. 쌀의 기원에 대한 신화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시체화생형(屍體化生型)으로서 죽은 여자의 시체에서 조 ·사고야자 ·코코야자 등의 재배식물과 함께 쌀이 생겼다는 신화이고, 다른 하나는 수락신형(穗落神型)의 기원신화로서 새가 하늘이나 다른 성지에서 벼이삭을 물고 와 땅 위에 떨어뜨려 생겨났다는 설이다.

 

이들 신화는 동남아시아의 각 지역, 중국 남부, 한국 ·일본 등지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보리 등 다른 곡물재배 민족이 곡령관념을 가지고 있듯이 쌀재배 민족은 도령관념을 가지고 있어 쌀을 인격적 개체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타이 북부에서 라오스에 걸쳐 사는 라오족은 쌀은 단순한 곡물이 아니고 영혼을 갖춘 인격이며, 따라서 쌀 재배는 경제활동이라기보다는 초자연적인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종교적 행위로 의식하는 경향이 많다. 라메트족도 도령을 믿어 이 영혼이 도망가면 창고가 텅 비고 기근이 일어난다고 굳게 믿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쌀재배 민족은, 이와 같은 도령은 모성적 인격을 가지고 있으며, 수확할 때에 최후의 볏단 속에 머문다고 믿었다. 라오스 북부에서 지내는 수확제는 벼의 어머니를 축복하는 행사로서 최후의 볏단으로 인형을 만든다. 도령관념과 모성적 인격의 결합에는 원시적 농경생활이 여성의 손에 의하여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또 재배식물의 풍요다산과 여성의 생리적 분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원인이다.

세계 도처의 곡물재배사회에서 볼 수 있는 풍요신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쌀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1. 당질(탄수화물) : 당질(탄수화물)은 그 비중이 78%로 가장 높고 그 대부분이 전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단백질 : 67%로 밀보다 함유량이 적으나 콩과 함께 양질의 단백질로 질적인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 단백질은 식물성이므로 소화 흡수가 좋고 콜레스테롤의 염려도 없다.

3. 지 질 : 지질은 주로 쌀겨층이나 배아에 분포되어 있는데, 현미의 경우 23%, 백미의 경우는 0.5%내외이며 올레익산, 리놀레익산, 팔미틱산 등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4. 무기질 : 무기질은 인이 많고 칼슘이 적다.

5. 비타민 : 비타민B, 비타민E, 식이섬유, ,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다.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이천쌀은 지금도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쌀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천이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쌀을 대표하는 고장이라는 점은 고문서에서도 확인된다. 임원경제지를 저술한 조선의 실학자 서유구는 행포지에서 여주이천에서 생산하는 쌀이 좋다라고 기술하고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이천편에는 성종219월 성종이 세종의 능에 성묘한 후 환궁하던 중 이천부사 복승정이 수라상을 올리면서 진상미가 됐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천쌀이 이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쌀로 명성을 얻게 된 데는 지리적 여건과 기후적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천은 유효 토심이 10~100이상으로 깊은 답 면적이 98.5%, 50이상 면적은 60%로 벼농사를 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복하천과 그 지류를 끼고 발달한 넓은 벌판은 보수력이 높고 생육 후기까지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으며 유기물 함량 및 보비력을 높여주는 점토 함량이 15% 이상 되는 답면적이 70%에 달한다.

이와 함께 내륙 중앙에 위치한 분지형 지형으로 태풍의 영향을 적게 받고 일사량 및 강우가 충분하며 계절의 기온차와 밤낮의 일교차가 큰 점도 양질의 오염 안 된 쌀을 생산하는 좋은 기반이 되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국내 쌀시장의 최강자로 꼽힌다. 이름값(브랜드 가치)896억원에 달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올 정도다. 농촌진흥청 박성호 박사와 서울대 김완배(농경제학) 교수가 공동 발표한 농산물 브랜드의 브랜드 자산 측정이란 논문이다. 쌀 브랜드 가치 2위인 철원 오대쌀(514억원)에 비해 382억원이나 많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쌀 판매대에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가장 비싼 가격표를 달고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쌀보다 돈을 더 주고서라도 이천쌀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이천쌀에 임금님표란 브랜드를 처음 사용한 것은 1995. 타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이천의 도정업소를 거쳐 이천쌀로 둔갑하는 일이 성행하자 가짜 이천쌀을 구분하기 위해 도입됐다.

자료출처

위키백과 쌀 http://ko.wikipedia.org/wiki/%EC%8C%80

WITH http://sungong7.net/rice/knowledge01.htm

이천 신문 http://www.icnews.kr/news/article.html?no=127

                        본 콘텐츠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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