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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교수의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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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3

1-1: 티베트 유목민 여인이 원하던 건 흰 얼굴(멜라닌 색소생성) 1-1: 티베트 유목민 여인이 원하던 건 흰 얼굴(멜라닌 색소생성) 30년 전 방문한 중국서부 티베트(서장성)는 허허벌판이었다. 수도인 라사 공항은 야전비행장을 연상케 한다. 티베트 8월은 우기다. 엊그제 내린 비로 주위 강에 물이 넘친다. 나무한그루 없는 산을 갉아 내린 듯 강물은 온통 황토 물이다. 중국 서쪽 변방지역인 이곳을 힘들여 찾은 이유는 피부자외선을 막는 식물을 찾기 위해서다. 티베트는 3천 미터 고지다. 높아지면 자외선이 강해진다. 이곳 식물들도 강한 자외선을 받는다. 당연히 방어시스템이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자외선 차단제 화장품원료로 흰 가루(TiO2: 티타늄옥사이드)를 사용하지만 이건 단순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을 받았을 때 고지식물은 어떻게 대처할까. 무슨 특별한 방법으로 자외.. 2021. 10. 26.
[뷰티누리]피부의 볼륨과 노화 [컬럼] 피부의 볼륨과 노화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토크(11) ‘너 얼굴 좋아졌다’라는 말을 들은 여자는 ‘내가 건강해졌나?’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체중이 늘었다’는 다른 표현은 아닌가 해서 거울을 다시 본다. 체중이 늘면 얼굴이 통통해지고 달덩이처럼 얼굴이 환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얼굴피부 아래의 지방층 때문이다. 피부의 지방층은 어느 정도 있어야 얼굴의 볼륨이 유지된다. 다이어트와 심한 운동을 할 경우, 복부보다 먼저 얼굴 지방층이 빠지면서 얼굴이 마른 장작처럼 된다. 그래서 체중을 줄이려다가 쪼그라드는 얼굴을 보고는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여성이 많을 정도이다.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것도 보기 싫지만, 아프리카 난민수준의 깡마른 얼굴 또한 맘에 들지 않는다. 이 두 가지, 즉 주름과 볼륨 없는 얼굴의 .. 2013. 9. 10.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⑧ 피부색은 왜 다른가 여름철 피서 시즌이다. 약간 그을린 피부가 매력적이라는데 해변에서 선탠을 한번 해볼까? 하지만 조심스럽다. 미국 유학시절 덩굴옻나무에 긁혀 부은 다리 때문에 피부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의사는 벌겋게 부어 오른 피부보다는 어깨에 있는 검은 점을 더 걱정했다. 한국 병원에서는 별 이야기를 하지 않던 검은 점에 대해 미국 의사가 신경을 쓰는 이유는 바로 악성피부암인 흑색종(melanoma) 때문이었다. 의사의 흑색종 판단 기준은 피부 점이 다음 어디에 해당하는가이다. 그 점이 비대칭이고, 테두리가 불규칙하고, 여러 종류의 색이고, 크기가 6㎜ 이상이면 흑색종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내 어깨의 점은 6㎜였다.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1주일 내내 마음고생을 했지만 다행히 암은 아니었다. 그 뒤로.. 2013.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