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교수의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외로움2

(수필 18) K가 내민 손 금요일 퇴근길이다. 지하철역 가는 길에는 늘어선 포장마차와 출출해진 속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인해 늘 북적인다. 비까지 부슬거리는그 날의 지하철 입구는 어느 때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로 내려가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 북적거림의 일상은 전철 입구에 있는 매표소 부근부터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와황급히 움직이는 제복 차림의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알려주고 있다. 개찰구를 밀고 아래 승강구의 계단을 내려서자 건너편 철길에는 열차가 출발하지 않고 서 있다. 그 안의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하고 바깥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내려선 바로 정면의 열차 아래에는 제복 차림 사람들 사이로 들것이 열차 밑에 놓여 있고 무언가가 그 위에 얹어져 있음을 어두운 조명 속에서도 볼 수 있었다. 삐.. 2026. 6. 5.
(4)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럼 어울려라 https://www.cbck.or.kr/Documents/Zine/1856 경향잡지 2022.11월호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럼 어울려라 가족들과 용평 나들이를 갔다. 스키장이 있는 발왕산 정상에는 주목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주목은 장수 상징이다. 이 나무는 항암제도 만들어 낸다. 그래서일까. 한 시간 둘레길을 걷고 나니 몸도 가벼워진다. 정상 부근 약수터에는 약수가 4개 있다. 이름이 각각 ‘재물, 장수, 지혜, 사랑’이다. 나이 든 축은 ‘장수’로, 아이와 같이 온 엄마들은 ‘지혜’ 샘에 줄을 선다. ‘저 4개를 모으면 무슨 단어가 될까?’ ‘돈은 웬만큼 있고 몸은 튼튼하고 머리는 나쁜 축은 아니고, 게다가 사랑이 넘치는 심장까지 가졌다면? 그래, 그게 행복한 사람이지.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살고.. 2022.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