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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3

(24)까면 깔수록 더 좋은 양파의 효능. 무안에 들어서면 양파 냄새가 진동을 한다. 야트막한 구릉지 향토 밭에는 온통 양파이고 짐차마다 양파를 가득 싣고 달린다. 이렇듯 무안의 밭과 농민은 전국 양파 생산량의 20%를 감당한다. 양파는 거의 수입되지 않으므로 우리가 먹는 양파 다섯 개 중 하나는 무안 것이라 여기면 된다. 무안읍내를 중심으로 바닷가 쪽, 그러니까 망운면, 운남면, 청계면, 현경면, 해제면에 특히 양파밭이 많다. 바다 끝자락이 언뜻언뜻 보이는 야트막한 구릉지에서 양파가 자란다. 무안 양파는 단단하고 아삭하며 즙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하다. 구릉지의 흙과 그 곁의 바다 덕이다. 무안 구릉지 흙은 붉다. 황토 중에서도 적황토에 든다. 황토에는 칼슘, 철,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미네랄이 풍부한 땅에서는 기.. 2022. 9. 5.
(14)바다의 인어 ‘은갈치’ 구이든 조림이든 찌개든 간에 아무튼 생선이 빠지면 왠지 밥상이 허전해진다. 생선에는 두뇌 발달 및 치매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DHA와 EPA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영양 면에서도 그렇지만 맛도 일품인 생선은 정말 소중한 반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갈치나 조기, 명태 같은 기름기 적은 생선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갈치는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예외를 둘 만큼 맛도 좋고 소화시키기에도 부담 없는 생선이다. 농어목 갈치과의 바닷물고기인 갈치는 칼과 비슷해서 칼치라고 불렸다고 한다. 갈치의 '갈' 자체가 '칼'의 옛말이다. 요즘도 노인들 중에는 칼치라고 부르시는 분이 많다. 그래도 접두어가 붙으면 갈치라고 한다. 경상도쪽에서는 여전히 칼치라 부르며 갈치란 말이 오히려 낯설다... 2022. 8. 10.
바다의 인어 ‘은갈치’ 바다의 인어 ‘은갈치’ 고기를 좋아하는 식성도 아닌데 그렇다고 채식을 지향하는 식성도 더더욱 아니다. 그렇지만 하루 한 끼 정도는 육고기든 생선이든 꼭 먹어야만 밥을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갈치는 오랫동안 우리 서민의 밥상을 풍족하게 해주는 국민생선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은빛 눈이 부신 갈치에 굵은 소금을 툭툭 쳐서 연탄불에 구워낸 갈치 한 토막은 상상만으로도 하루의 고단함을 날려주는 영양만점 밥상이다. 영양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생선은 정말 귀중한 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갈치나 조기, 명태 같은 기름기 적은 생선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갈치는 생선비린내 때문에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예외를 둘 만큼 맛도 좋고 소화시키기에도 부담 없는 생선이다. 요즘처럼 쌀쌀한 .. 2015.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