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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교수의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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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2

오묘한 미생물, 우리의 동반자 오묘한 微생물, 우리의 동반자 인하대 생명화공학부 김은기 미생물, 적인가 아군인가? 미생물? 아주 작은 생물체라는 의미의 미생물은 놀랍게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자주 보고 있는 바늘을 보자. 그냥 방에 놓여있던 바늘 이라면, 이것으로 살갗을 찔리면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곳이 곪아서 노란 고름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불로 달군 후에 찌른다면 아프기만 할 뿐 곪기까지는 않는다. 자, 왜 곪을까? 아주 작은 핀을 점점 확대해 보면 놀랍게도 그곳에는 아주 작은 생물인 미생물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찔림과 동시에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 이 미생물들이 우리 몸에 있는 방어군과 전투에서 사망하면서 생긴 것들이 고름임을 알 수 있다. 만일 그곳에 있던 미생물이 우리 몸에 해.. 2013. 12. 12.
[뷰티누리] 주부습진, 남편은 무죄 [컬럼] 주부습진, 남편은 무죄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토크(17) 주부를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의 일이다. 손가락의 피부가 갈라지는 소위 ‘주부습진’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편’이라는 답이 등장했다. 순간 ‘깔깔’, 웃음소리가 튀어 올랐다. 더불어 유일한 남자인 필자는 가슴이 뜨끔 했다. 그 말이 맞기도 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남편이 부인대신 설거지를 자주 해주었으면 주부의 손가락 피부가 갈라지는 일이 안 생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방세제의 주성분은 비누성분, 즉 계면활성제라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주부피부를 갈라놓지 사실 남편은 죄가 없다. 비누는 빨래를 할 때 쓴다. 주방세제는 물론 접시에 뭍은 기름을 물에 녹여서 접시로부터 떼어내는 일을 한다. 문제는 맨손으로 주방세제를 만지는 경우, 이 세제가.. 2013.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