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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2

(39). 항생제 내성균, 슈퍼버그를 잡아라 - 파지 바이러스 (본 내용은 출판된 서적 (자연에서 발견한 위대한 아이디어 39)의 처음 일부입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병원 응급실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심장 이식 수술을 해야 하는데 병원균에 감염되어 환자의 심장이 부어오른 것이다. 문제는 이 병원균이 항생제로는 잘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감염균은 항생제 주사 한 방이면 깨끗이 나았다. 하지만 이번엔 사정이 달랐다. 환자가 어떤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소위 ‘슈퍼버그( Superbug: 다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것이다. 이 상태로 심장을 이식하면 병원균이 그대로 남아 있어 아무 소용이 없다. 포기하려던 순간, 의사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약병을 하나 들고 왔다. 그 주사를 맞고 며칠이 지나자 환자는 숨쉬기가 쉬워졌다. 의사가 처방한 새로운 .. 2023. 7. 4.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토크’]<46> 점점 독해지는 식인 박테리아 매년 7억명 감염, 50만명 사망 사진 크게보기 강력한 항생제 메티실린에도 죽지않는 메티실린내성균(MRSA). 2009년 3월, 아프리카 남아공의 소설작가 알 존슨은 무펜자티 호수에서 평소처럼 수영을 즐겼다. 하지만 악몽은 시작되고 있었다. 발가락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피는 바로 멎었지만 대수롭지 않던 상처는 다음날 심하게 부어올랐다. 동네의원 입구에서 졸도한 그는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급히 옮겨졌다. 고열과 함께 혈압이 떨어지는 응급 상황 속에서 감염된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모두 48 시간 내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식인박테리아 (Flesh-eating bacteria)‘가 원인이다. 그는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식인박테리아가 급격히 늘어 3년간 712명이 감염돼 사망률이 30%에 육박했다. 일본은 주거환.. 2018.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