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1 [뷰티누리] 주부습진, 남편은 무죄 [컬럼] 주부습진, 남편은 무죄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토크(17) 주부를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의 일이다. 손가락의 피부가 갈라지는 소위 ‘주부습진’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편’이라는 답이 등장했다. 순간 ‘깔깔’, 웃음소리가 튀어 올랐다. 더불어 유일한 남자인 필자는 가슴이 뜨끔 했다. 그 말이 맞기도 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남편이 부인대신 설거지를 자주 해주었으면 주부의 손가락 피부가 갈라지는 일이 안 생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방세제의 주성분은 비누성분, 즉 계면활성제라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주부피부를 갈라놓지 사실 남편은 죄가 없다. 비누는 빨래를 할 때 쓴다. 주방세제는 물론 접시에 뭍은 기름을 물에 녹여서 접시로부터 떼어내는 일을 한다. 문제는 맨손으로 주방세제를 만지는 경우, 이 세제가.. 2013.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