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1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26> 두 얼굴의 담배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인디언 정복한 백인, 그 백인을 정복한 인디언 담배 두 얼굴의 담배 김은기 인하대 교수 ekkim@inha.ac.kr | 제385호 | 20140727 입력 인디언들이 유럽 정복자들에게 평화의 상징인 파이프 담배를 권하고 있다(1621년). “흡연도 유전이 되는가?”라고 묻는 지인의 표정이 굳어있다. 골초로 유명한 영국의 처칠이나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도 91세, 83세까지 장수했다는 기록을 보물단지처럼 갖고 다니던 애연가(愛煙家)의 표정이 꽤나 심각하다. 고등학생 아들의 가방에서 담배를 발견한 것이다. 본인은 일찍 담배를 배웠으면서도 아들은 흡연을 시작하지 않았으면 해서 초등생 아들에게 나름 ‘충격요법’을 써서 성공했다고 믿던 그였다. 충격요법은 이랬다. 먼저 실험용 생쥐.. 2014.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