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1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21> 잔인한 4월의 대기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중국발 미세먼지와의 동거, 앞으로 10년은 불가피 잔인한 4월의 대기 김은기 인하대 교수 ekkim@inha.ac.kr | 제370호 | 20140413 입력 안개 속의 템스 강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안개와 매연이 만나 스모그를 형성, 1952년 런던 스모그 참사를 불렀다. (1904년, 모네 작품, 파리 오르세 미술관) “자동차 옆의 상점 간판 글씨가 보이지 않고 차들이 서로 들이받혀 뒤엉킨 거리에서 랜턴을 켰지만 눈 가리고 걷는 것 같았다.” 1만2000명의 사망자를 낸 ‘살인 스모그’가 런던을 덮치기 시작한 1952년 12월 4일, 당시 장의사였던 스탠 클립이 기억하는 런던 시가의 모습이다. 추운 날씨로 석탄 난로와 자동차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공기마저 안개와 겹쳐 .. 2014.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