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1 (사이언스 올) 나폴레옹이 사랑한 굴 나폴레옹이 사랑한 굴 ‘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 ‘바다의 현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굴이다. 역사적 정열가였던 나폴레옹,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 이집트의 절세미인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했다는 굴. 입김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추운 겨울이 굴의 제철이다. 석화(石花)는 굴의 다른 이름인데 바위에 붙어살기 때문에 또는 속살만 떼어내고 바위에 그대로 남겨진 껍데기가 마치 하얀 꽃 같다고 해서 석화라는 이름을 붙여진 것이다. 단단하고 날카로운 껍데기 속에는 부드럽고 몰캉몰캉한 속살이 있다. 다른 어패류와 달리 그 향기가 진하고 스르륵 넘어가는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나는 굴을 유난히 좋아한다. 굴은 생물 그대로 먹어야 특유의 바다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서양에서도 굴만큼은 익.. 2015.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