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교수의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 바이오 스토리 하우스

DHA3

겨울바다의 맛, 과메기 겨울바다의 맛, 과메기 이른 아침 저마다의 삶의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의 입에선 ‘겨울이 오나 보다.’ ‘짧은 가을이 다 갔네.’ 주문처럼 읊는다.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음식으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각종 필수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음식을 먹어야만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다. 그래서 이렇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양손 가득 번들번들한 기름을 묻히고 맛보는 과메기 철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절대미각도 식도락가도 아니지만 그 계절을 타는 식재료는 사시사철 맛 볼 수 있는 음식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한 번 먹어본 사람은 해마다 그 맛을 잊지 못해 꼭 찾게 된다는 과메기는 지금은 흔하지만 예전에는 통영 포항의 특산물이었다. 과메기의 어원은 .. 2015. 2. 2.
간잽이 할아버지의 손 맛, 간고등어! 간잽이 할아버지의 손 맛, 간고등어! (경북 안동 간고등어)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다녀온 아내가 고등어를 사왔다. 자신은 비린 것을 좋아하지 않아 먹지 않으면서도 남편인 내가 고등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온 것이다. 오늘 저녁은 짭짤하게 소금 간이 잘 베인 고등어가 반찬으로 올라 올 것을 생각하니 벌써 침이 고인다. 지금이야 고등어의 어획량이 늘고 가격도 많이 싼 편이어서 우리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필자의 어린시절에는 고등어는 아버지 월급날이나 귀한 손님 대접 또는 생일에나 맛 볼 수 있는 귀하디귀한 생선 중의 하나였다. 잘 달아 오른 숯불 위에 자글자글 구워지던 고등어의 고소한 냄새는 식욕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아버지는 혹여 남아 있을지도 모를 가시를 잘 바른 다음 고등어 살점을 우리 밥 위에 척.. 2014. 12. 1.
알고 먹으면 더 약이 되는 연어. 알고 먹으면 더 약이 되는 연어 지역; (강원도 양양)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변덕스러운 아가씨 맘처럼 밤낮으로 기온 차는 심하지만, 출근하는 아침 기분 좋게 느껴지는 바람 한 자락은 이제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제 곧 저 초록의 나무들은 어린아이가 흩뿌려 놓은 물감처럼 고운 낙엽으로 물들어 갈 것이고 그렇게 겨울이 다가 오고 매서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찾아 올 것이다. 이렇게 자연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알아서 규칙적인 순환으로 질서를 지키고 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순환하는 생명체가 있는데, 바로 연어다. 강원도 양양 강 자락에는 어쩌면 지금쯤 바다를 거슬러온 연어가 헤엄치고 있을 것이다. 연어는 민물(강)에서 태어나 넓고 넓은 바다로 나가 일생을 살다 다시 자기가 .. 2014.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