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유전학1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17>DNA는 당신이 한 일 기억해 ‘꼬리표’로 남긴다. DNA는 당신이 한 일 기억해 ‘꼬리표’로 남긴다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 사람을 바꾸는 후성 유전학 김은기 인하대 교수 ekkim@inha.ac.kr | 제358호 | 20140119 입력 1. 일란성 쌍둥이라도 태아 상태에서 DNA ‘꼬리표’가 달리 붙을 수 있다. 2013년 8월 영국 경찰은 성폭행 현장의 DNA 샘플과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를 검거했다. 둘 중 하나가 범인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누가 진범인지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더 이상의 다른 증거도 없는 상황, 쌍둥이 중 진범을 가려낼 방법이 없을까? 한 가지 있기는 하다. 지문이다. 놀랍게도 일란성 쌍둥이의 26%는 지문이 서로 다르다. 태반 내에서 두 태아에 가해지는 힘이 늘 같지는 않아서 피부 형성 시 손가락 주름이 달라질 수 있어서.. 2014.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