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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바이오진로직업/(2)전공학과 고르기: 첫선택이 전부다

어느 학과가 우수할까

by 바이오스토리 2021. 8. 10.

2. 대학별 바이오 전공 학과 현황

 

어느 학과가 우수할까

 

바이오분야에서 어느 대학, 어떤 학과가 우수한가를 판단하기는 지극히 어렵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바이오분야가 넓다. 바이오분야를 3(의료건강, 농업환경, 공정에너지)으로 간단히 분류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다. 의대·약대·수의대·농대·이과대·공대·생명과학대 등 대학 내에 다양한 단과대학·학부·학과가 존재한다. 같은 분야라고 해도 순수과학, 응용공학 등 전공자체가 다르다. 이걸 같이 놓고 비교, 평가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둘째, 평가 기준이 다양하다. 바이오분야 연구 교수 수, 발표 논문 수, 발표논문의 중요도를 통상 연구능력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논문만 잘 쓰고 연구만 잘 하면 우수대학인가도 모호하다. 어느 대학출신은 랭킹과는 상관없이 바이오분야 회사에서 평판이 좋다. 학생들이 기초지식도 제대로 배우고 현장 경험도 풍부해서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를 잘 키운다. 이런 점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

 

대학의 모든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평가 중에는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그 중 원하는 답에 가깝다. 평가방법은 30개 지표 즉, 교수연구(33.3%: 논문·연구비·지적재산권), 교육여건(33.3%: 교수확보율·장학금·강의규모 등), 학생교육성과(23.3%: 취업률·창업활동 등), 평판도(16.7%: 산업체평판·발전가능성 등)를 기준으로 한다. 이 전체대학 평가가 바이오 부문 평가와는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대학은 다른 분야보다도 바이오분야가 강할 수도, 약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식선에서 바이오분야 학과 순위가 대학전체 평가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는다고 가정했다. 중앙일보 평가는 종합대학만을 전 분야에 걸쳐 평가한다. 여기에는 포항대, 카이스트 등 이공계 중심대학이 빠져있다. 또한 중앙일보 평가에서는 낮았지만 바이오분야가 다른 분야보다 특히 강한 대학이 있다. 이 대학까지 포함시켜야 했다.

 

리스트 작성에 두 개 자료를 참고했다. 첫째 자료는 전체 대학 평가에 해당되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2015-2017) 평균 상위 33개 대학을 우선했다. 둘째 자료는 라이덴평가(Leiden Ranking). 이 평가는 매년 대학별로 발행되는 연구논문 중요도(Impact Factor)를 기반으로 한다. 바이오의료건강 분야(2013-2016) 상위 30개 대학을 선정했다. 중앙일보 평가와 라이덴평가 결과는 국내 대학 순위가 대부분 일치한다. 하지만 포항공대 같은 경우는 종합대학이 아니어서 중앙일보평가 대상이 아니었다. 또한 중앙일보 평가는 33위권 아래지만 바이오 연구 분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학도 리스트에 추가했다. 두 개 평가가 서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합쳐서 순위를 내지는 않았다. 대학 순위는 매년 오르내린다. 하지만 상중하 정도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다른 학과에서도 바이오전공교수가 있을 수 있다.

이 대학리스트는 대학순위보다는 어떤 학과들이 있는가를 알리는 게 주목적이다. 즉 진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원하는 바이오 분야를 찾아가는 일이다. 따라서 바이오 관련학과 특성, 교수진, 연구 분야를 잘 살펴보자. 바이오 분야만을 전문으로 강의하는 학과도 있지만 다른 전공 속에 바이오를 연구하는 교수들도 있다. 예를 들면 화학과 경우 대부분 유기합성, 물리화학 등 화학과 전통분야가 있지만 생화학, 나노바이오등 바이오와 연관된 연구 분야가 있는 경우가 많다. 화공과·환경공학과·해양학과·식품영양학과 등에도 바이오전공 교수들이 종종 있다. 학과에 몇 명 교수진이 있는가도 중요하다. 5-6명 단위 소규모 교수진 학과도 있지만 포항공대 생명과학과에는 29명 교수가 있다. 당연히 많은 바이오관련분야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어떤 대학에서는 학과단위로 모집하지만 어떤 곳에서는 좀 더 큰 학부단위로 모집하기도 한다. 학부단위 일 경우 교수 수는 수십 명을 넘어선다. 무엇이 좋을까. 판단기준은 결국 교수/학생 비율이다. 적은 학생을 놓고 많은 다양한 전공 교수들이 강의한다면 그게 최고다.

 

그럼 같은 비율이라면 대규모가 좋을까 소규모 학과가 좋을까. 대규모를 추천한다. 왜냐면 교수 수가 많으면 그만큼 다양한 전공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다. 또한 대학원 진학 시 원하는 전공을 찾아가기 좋다. 학과 또는 학부에 몇 명 교수가 있는지, 그 중에 바이오와 관련된 전공 교수는 몇 명인지 리스트에 포함했다.

 

다양한 이름의 바이오학과

자연대학은 바이오 기초분야를 연구한다. 학과 명칭은 다양하다. 생명과학과, 생물학과가 대부분이고 일부 미생물학과가 따로 있는 경우가 있다. 생명과학부는 규모가 좀 더 크다. 화학과에서도 나노바이오, 생화학 등 전공분야가 있다. 공과대학은 생명공학·생명나노공학·화공생명공학 등의 학부, 과가 있다. 화공명칭이 붙은 경우는 화학공학과 전공이 겹쳐 있는 경우가 많다. 공대인 만큼 응용분야. 즉 생산·분리·배양 등을 배우게 된다. 농대는 동물, 식물을 주로 다룬다. 작물·채소·산림·축산·식품관련학과가 있다. 대학별로 바이오관련학과를 통합해서 바이오 통합대학을 만든 경우도 있다. 학과 틀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완전히 융합된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학부 규모가 되어 전체 교수수가 많다. 또한 융합형태 학과도 있다. 헬스케어학과 경우 ITBT가 합쳐진 경우다. 의용공학 경우도 공대 ITBT가 합쳐져서 주로 의료용 기기를 다룬다.

 

이 리스트에서 의대·약대·수의대는 각 대학 교수진 구체적인 전공분야를 명시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첫째 각 대학별로 유사한 교육과정, 전공분야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분야가 모두 바이오 분야 최전선이기 때문에 일단 의대, 약대, 수의대에 입학하면 생명공학 분야는 기본으로 배운다. 의대·약대·수의대 내 어떤 학과가 바이오전공인가를 확인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의대는 기초의학부분에서 환자진료대신 연구만을 집중하는 연구진들이 있다. 약대는 모든 교수진 연구내용이 약 개발에 관여되어 있다. 굳이 분야를 따로 적지 않아도 생명공학 핵심인 제약부분이다. 수의대학은 동물을 대상으로 바이오분야연구를 한다. 동물복제, 동물 장기 등 분야를 예로 들 수 있다. 치과대학·간호대학·한의과대학은 바이오와 관련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들 대학은 교육·연구·취업 분야가 특수 분야인지라 포함시키지 않았다. 자연대학·공과대학·농과대학 등은 학과마다 조금씩 특성이 달라서 교수진 전공을 홈페이지 내용 중심으로 요약했다. 물론 각 대학 학과 홈페이지에서 더 정확한 연구 분야 및 진로를 확인할 수 있다.

 

 

 

(순위: 중앙일보 대학평가 3년(2015-2017)평균 상위 33개 대학 + 라이덴 바이오헬스분야 상위 30개)

(지방캠퍼스: 편의상 중앙캠퍼스에 같이 표시)

(모집정원 2019기준)

(학과전공분야:S:기초, T:응용/R:보건의료, G:농림식품,W:공정에너지)

(바이오전공교수: 홈페이지상 전공기준)

 

 

표: 대학별 바이오학과 특성 (출판사와의 협약으로 이 부분은 해당 도서를 참조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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