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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74> ‘배신한’ 남성 호르몬이 머리 위 허전하게 한다: 탈모는 왜 생기나 http://news.joins.com/article/22035971(중앙일보 바로가기) ‘배신한’ 남성 호르몬이 머리 위 허전하게 만든다?...탈모의 진짜 이유 피부과를 찾는 탈모 환자 44%는 20~30대다. 여성(XX 염색체 보유)은 하지만 테스토스테론 영향이 작아 남성형 탈모가 적다. 실제로 국내 피부과를 찾은 남성탈모(대머리)환자들은 고학력, 고수입자 news.joins.com '배신한’ 남성 호르몬이 머리 위 허전하게 한다: 탈모는 왜 생기나 서울 잠실 석촌호수 포장마차. 말싸움 도중 상대방이 머리를 쳤다. 가발이 벗겨졌다. 본인도 모르게 욱해서 칼로 찔렀다. 속칭 ‘가발 살인’이다. 채팅 상대방을 ‘대머리’라 불러 모욕죄로 기소됐다. ‘언어 살인’이다. 모두 살인적 탈모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2018. 5. 9.
(바이오스토리 영화 속 바이오) 개와 고양이의 싸움과 진실 <Cats & Dogs> Cats & Dogs 개와 고양이의 싸움과 진실 키워드 : 유전자 변형 (CCL https://www.flickr.com/photos/53887959@N07/4985392932) 지구의 지배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고양이와 개들의 싸움을 그린 코믹 액션영화이다. 영화에는 유전자변형 생명체의 생산에 관한 기술이 나온다. 과학 역사상 살아 있는 생명체의 유전자 구성을 바꾸는 것보다 흥미로운 발달상은 없었다. 한편 유전자변형 생명체(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는 생명체의 특정한 형질이나 여러 형질들을 바꾸기 위해 유전적 재료들을 집어넣거나 제거한 생명체다. 또한 유전자 접합(gene splicing) 또는 유전공학 기술(genetic engineering)는 유전자변형.. 2018. 5. 4.
(바이오스토리 Bio Life) 불로장생의 비밀, 해파리는 알고 있다! 불로장생의 비밀, 해파리는 알고 있다! *키워드: 진시황, 해파리, 텔로미어, 텔로머라아제, 뮤신, 방습제 (CCL https://pixabay.com/ko/%ED%95%B4%ED%8C%8C%EB%A6%AC-%EB%B0%94%EB%8B%A4-%EC%88%98%EC%83%9D-%EC%83%9D%EB%AC%BC-%EB%8F%99%EB%AC%BC-%EC%B4%89%EC%88%98-%EC%9C%A0%EB%8F%85%ED%95%9C-%EA%B9%8A%EC%9D%80-%EB%B0%94%EB%8B%A4-599472/) 인간 몸속에 있는 세포가 있고, 세포의 염색체 가장자리에 있는 말단소체는 대게 동일한 염기서열이 수천 번 반복돼 있다. 그런데 염색체를 복제할 때마다 이 반복되는 부위가 잘라져 나가다. 따라서 한 번 .. 2018. 5. 4.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73> 죽어라 뛴 만큼 뱃살 쭉쭉 안 빠진다, 정답은 덜 먹기 중앙선데이 원문 http://news.joins.com/article/21964651 죽어라 뛴 만큼 뱃살 쭉쭉 안 빠진다, 정답은 덜 먹기 국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입사 후 체중이 불었다. 9명은 감량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나 현재 운동량이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 news.joins.com 죽어라 뛴 만큼 뱃살 쭉쭉 안 빠진다, 정답은 덜 먹기 :인체의 에너지 자물쇠 전략 운동은 체중감량보다 건강증진에 효과적이다. [사진 김은기] 국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입사 후 체중이 불었다. 9명은 감량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나 현재 운동량이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 출렁이는 뱃살을 줄이려면 목숨 걸고 운동해야 할 것 같은 비장한 각오를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운동으로 몸무게가 확실히 줄까? 최근 유명학술지 .. 2018. 4. 16.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72> 지문·홍채는 뻥 뚫어도 뇌파는 못 뚫는다 지문·홍채는 뻥 뚫어도 뇌파는 못 뚫는다 :막겠다는 생체인식, 뚫겠다는 해킹 홍채는 동공(흑색) 옆의 조직으로 근육, 색소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가진다. [사진 김은기] “얘들아, 엄마다” 하고 늑대는 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검은 손, 갈라진 목소리 늑대를 아기 양들은 문틈으로 알아봤다. 침입에 실패한 늑대는 머리를 짜냈다. 밀가루로 손을 칠하고 꿀로 목소리를 바꾼 늑대 속임수에 그만 덜컥 문이 열리고 말았다. 보안이 뚫렸다. 동화 속 이야기지만 남 이야기가 아니다. 지문인식 사용하는 내 사무실, 내 스마트폰은 안전할까.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이 다르다고 하니 지문인식 보안은 완벽해 보인다. 그럴까. 미국 뉴욕대 나시르 교수팀은 8200개 지문을 분석했다. 지문들의 공통 패턴을 골라내서 ‘마스터 지문’을 .. 2018. 4. 5.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71> 키 큰 뚱보, O형이 모기에 잘 물리는 까닭 키 큰 뚱보, O형이 모기에 잘 물리는 까닭 :바이러스 옮기는 모기 ‘작은 빨간 집모기’(A)가 옮기는 일본 뇌염바이러스(B). 일본뇌염경보가 지난 6월 29일 내려졌다. 잡히는 모기 72%가 뇌염모기였다. 으스스하다. 일본뇌염은 1년에 32명이 걸려 3명이 사망한다. 높은 확률은 아니다. 하지만 확률 낮다고 번개 치는데 벌판에서 골프채 휘두를 수는 없다. 해외모기가 더 무섭다. 지난해 지카모기가 산모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올해 3월 황열(Yellow Fever)로 브라질에서만 222명이 사망했다. 33% 치사율이다. 다른 나라로 퍼질까 초긴장이다. 해외여행 감염자가 연 541명으로 매년 10% 늘고 있다. 지카·말라리아·황열·뎅기열·치쿤구니야·뇌염은 모두 모기가 옮긴다. 알려진 것만 그렇다. 일단 물.. 2018. 4. 5.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70> 도파민 ‘이웃사촌’의 변신에 파킨슨병 치료 길 있다 도파민 ‘이웃사촌’의 변신에 파킨슨병 치료 길 있다 :도파민 부족으로 생기는 파킨슨병 전형적 파킨슨 환자 모습(구부정한 허리, 떨리는 손, 걷기 힘든 발).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파킨슨병을 온 세상에 몸으로 알렸다. 1996년 올림픽 성화 주자로 나선 그의 등은 구부정했고 손은 덜덜 떨렸으며 발은 돌을 매단 듯했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두뇌 질환, 즉 두뇌세포가 죽어가는 병이다. 국내 성인 1000명 중 1~2명이 걸린다. 주로 60대 이후 발생한다. 수명단축보다는 후유증이 문제다. 걷기가 힘들어져 낙상하거나 치매·우울증·분노를 동반해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무엇보다 발병 원인을 잘 모르고 마땅한 치료법·예방법이 없다는 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두뇌를 손바닥처럼.. 2018. 4. 5.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69> 아인슈타인 게놈 복사해 제2 아인슈타인 만들 수도 아인슈타인 게놈 복사해 제2 아인슈타인 만들 수도 합성생물학 박테리아 내부 회로를 분석, 변경, 제조해서 신약, 신에너지를 만든다. 2016년 스위스 동부 시골 마을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이 열렸다. 페이스북 주커버그 등 세계 거물들이 모였다. 주제는 세계를 바꾸는 ‘4차 산업혁명’이다. 핵심기술로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IoT), 자율 주행차 등을 꼽았다. 그런데 생소한 단어가 눈에 띈다. 합성생물학이다. 생물체를 합성한다는 말일까. 기존에 알고 있던 유전자재조합 기술과는 다른 뜻인가. 둘은 비슷하지만, 급이 다르다. 유전자재조합이 권총이라면 합성생물학은 분당 3000발의 벌컨포다. 합성생물학은 인공지능 같은 파괴력·기대·우려를 동시에 가진 양날 칼이다. 2015년 세계 유명 합성생.. 2018. 4. 5.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68> 이어폰 난청 급증, 유모세포 재생 기술은 걸음마 단계 이어폰 난청 급증, 유모세포 재생 기술은 걸음마 단계 :청각 재생기술 어디까지 왔나 필자 지인은 ‘귀’ 이야기만 나오면 지금도 가슴을 쓸어내린다. 5년 전 어느 날 대학생 딸이 갑자기 귀가 안 들렸다. 진단 병명은 ‘돌발성 난청(難聽)’, 즉 원인도 모르게 소리가 안 들렸다. 2년을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봤지만, 차도가 없었다. 딸은 손짓 발짓, 스마트폰 문자로 가족과 겨우겨우 소통했다. 미술을 전공했던 그녀는 대학 졸업 무렵 장래 진로를 놓고 혼자 끙끙 앓았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돌발성 난청 원인일 거라는 의사 말이었다. 듣기를 포기하고 지내던 어느 날 그녀 귀가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리가 다시 들렸다, 그것도 완벽하게. 의사는 기적이라 했고 부모는 성령이라며 매일 새벽기도를 나갔다. 이런.. 2018. 4. 5.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67> VX보다 100배 센 보톡스, 근육 마비시켜 주름 쫙~ http://news.joins.com/article/21430031 (중앙일보 바로가기) VX보다 100배 센 보톡스, 근육 마비시켜 주름 쫙~ ━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독의 과학 1 VX 신경작용제(화학무기). 북한은 3000~5000t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 공항 로비. 여성 두 명이 한 남자 얼굴에 무언가 바르고 도주했다. 남자는 공 news.joins.com VX보다 100배 센 보톡스, 근육 마비시켜 주름 쫙~ 독의 과학 1 VX 신경작용제(화학무기). 북한은 3000~5000t 보유하고 있다.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공항 로비. 여성 두 명이 한 남자 얼굴에 무언가 바르고 도주했다. 남자는 공항 의무실에 걸어간 지 30분 만에 숨졌다. 1994년 일본 도쿄 거리. 한 남자.. 2018. 4. 5.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66> 두뇌는 천연약국, 가짜 비아그라 먹어도 17%는 성공 두뇌는 천연약국, 가짜 비아그라 먹어도 17%는 성공 :I shall please 플라시보 효과 티베트 숙소에 있었던 가짜 산소발생기. 덕분에 두통이 없어졌다. 15년 전 중국 티베트 라싸 공항. 3500m 고지라는 동행의 말에 멀쩡하던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로 들어가야 했다. 여인숙 수준 호텔에 두통약은커녕 영어가 통하는 직원도 없었다. 그때 방구석에 비닐 마스크가 달린 통이 눈에 들어왔다. ‘Life Saver(생명 구조품)’ 명찰을 보는 순간 안도했다. 방값보다 바가지 수준인 10달러를 내고 마스크를 썼다. 공급되는 ‘순 산소 ’덕분에 두통도 금방 사라졌다. TV도 제대로 안 나오는 여인숙에 100% 산소를 쉽게 만드는 기기가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내부가 궁금했다. 힘들.. 2018. 4. 4.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65> 살면서 잘못 붙은 DNA 꼬리표 떼내면 젊어진다 살면서 잘못 붙은 DNA 꼬리표 떼내면 젊어진다 ‘청춘의 샘’(Fountain of Youth). 마시면 젊어진다는 샘물로 스페인 신대륙탐험대원(폰스 드 레옹)이 찾아 나섰다는 전설이 있다. 희끗희끗 늘어난 새치, 슬금슬금 높아진 혈당, 얼룩덜룩 거친 피부, 모두 나이 탓이다. 생체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을까. 기원전 3세기 진시황은 한반도 남해안 구석까지 불로초탐사대를 보낸다. 15세기 스페인 신대륙탐험대는 ‘청춘의 샘물’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동서양 모두 허탕이었고 허황된 꿈이라 여겼다. 21세기 첨단 과학은 마시면 젊어지는 샘물을 찾아낸 것일까. 저명학술지 ‘셀(Cell)’은 마시는 약으로 늙은 쥐의 생체시계를 거꾸로 돌렸다고 보고했다. 비실비실하던 콩팥이 팔팔해지고 낡아빠진 털이 반짝반짝 빛.. 2018. 4. 4.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63> 산모의 착한 장내세균 전달 유아 건강 지키는 선물세트 news.joins.com/article/20960006 (중앙일보 바로가기) 산모의 착한 장내세균 전달 유아 건강 지키는 선물세트 모유 수유는 유아건강의 핵심이다. 스타니스워프 비스판스키의 ‘모성’, 1905년 작, 폴란드.유방 속에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 병원균으로부터 철벽 보호돼야 할 인체 내부 유방조직에 ‘다른 놈 news.joins.com 산모의 착한 장내세균 전달 유아 건강 지키는 선물세트 :모유 수유 모유 수유는 유아건강의 핵심이다. 스타니스워프 비스판스키의 ‘모성’, 1905년 작, 폴란드. 유방 속에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 병원균으로부터 철벽 보호돼야 할 인체 내부 유방조직에 ‘다른 놈’들이 버젓이 살고 있다. 그놈들은 왜 그곳에 있을까. 답은 모유와 함께 아이 장내로 가려함이다. 튼튼한.. 2018. 4. 4.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62> 수퍼박테리아 잡는 새 항생제, DNA 읽어 만들어 수퍼박테리아 잡는 새 항생제, DNA 읽어 만들어 :항생제 내성균 항생제 7종류(흰 점)에 정상 병원균(바닥 황색)은 죽는다(왼쪽). 그러나 내성균(오른쪽)은 3개 항생제에 죽지 않는다. 간단한 수술이니 병문안을 오지 말라 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 지인은 병원에 묶여있다. 양성종양은 수술로 금방 제거했지만 병원균 감염이 문제였다. 항생제를 이것저것 써봤지만 듣지 않았다. 고농도 항생제 부작용으로 얼굴이 붉게 벗겨졌다. 항생제 내성균은 먼 나라, 남 이야기가 아니다. 내 목에 칼을 대고 있다. 내성균이 인류를 멸망시킬까? 2017년 9월 21일 유엔총회에서 내성균 대책회의를 했다. 유엔 창설 이래 보건관련 총회는 단 세 번만 열렸다. AIDS·암·에볼라 때문이었다. 항생제 내성균이 지구촌 ‘산불’이라.. 2018. 4. 4.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61>동물들 선행 지진파에 먼저 반응, 경보 활용은 무리 동물들 선행 지진파에 먼저 반응, 경보 활용은 무리 :지진 전조 현상 경주 지진 10일전 일렬이동한 숭어 떼가 지진전조현상인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사진 SNS 캡처] 2016년 9월 12일 19시 44분. 거실 탁자에 올린 다리가 진동한다. 지진이다. 처음 만나는 지진모습에 등골이 서늘하다. 규모(M) 5.8 지진이 이럴진대 이보다 에너지가 천 배나 되는 규모 8.0 중국 쓰촨성 지진(2008년), 3만 배 강한 규모 9.0 일본 도호쿠 쓰나미 (2011년) 지진은 사람들에게 평생 악몽이다. 이번 경주 지진으로 고층아파트는 괜찮았지만 다음에도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다. 왜 지진은 태풍처럼 조기경보가 안될까. 경주 지진은 국내 최대 지진이었다. 일본 지진은 태평양·유라시아·필리핀·북미 4개의 암판들이.. 2018. 4. 4.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60> 목마른 당신, 차 몰면 음주운전 하는 셈 목마른 당신, 차 몰면 음주운전 하는 셈 : 탈수와 건강 물만 잘 마셔도 장수할 수 있다. ‘최고의 건강 파수꾼’인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중앙포토] 쾅쾅쾅. 급한 노크와 함께 911대원이 들이닥친다. 전화한 지 5분 만이다. 필자와 룸메이트는 생전 처음 앰뷸런스를 탔다. 미국 유학시절이다. 룸메이트가 뭘 잘못 먹었는지 토했다.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 조용해져서 괜찮은가 했더니 웬걸,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응급실의사는 “럭키(lucky)” 라고 했다. 바이러스성 장염 탈수로 응급상황이었다. 구토, 설사로 인한 이런 급성탈수는 위험하지만 드문 일이다. 그러나 평상시 물을 제대로 마시지 않는 ‘가벼운 목마름’은 자주 있다. 문제가 될까? 가랑비에 옷 젖는다. 만성탈수는 장수유전자에 못질을 한다.. 2018. 4. 3.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9> 죽더라도 맞겠다는 도핑, 악착같이 막겠다는 反도핑 죽더라도 맞겠다는 도핑, 악착같이 막겠다는 反도핑 : 도핑의 과학 서울 올림픽 3관왕 그리피스 조이너. 돌연사한 그녀에 대한 도핑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중앙포토] 1988년 서울 올림픽 육상 3관왕인 그리피스 조이너, 그녀가 돌연사했다. 올림픽의 꽃인 100m와 200m 세계신기록, 붉은 립스틱, 화려한 성조기 유니폼으로 각인된 그녀다. 10년 뒤 그녀는 침대에서 사망했다. 도핑 부작용인가. 올림픽 전후 그녀가 도핑 했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테스토스테론’, 조이너의 도핑의혹 물질이다. 박태환의 아시안게임 메달 6개를 박탈한 약물이다. 리우 올림픽위원회는 도핑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다. 죽을지라도 맞겠다는 도핑, 뿌리 뽑겠다는 반(反)도핑, 쫓고 쫓기는 게임은 지금도 계.. 2018. 4. 3.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8> 적게 먹었더니 세포 깨끗, 저세상에 못 간다고 전해라 http://news.joins.com/article/20285503 (중앙일보 바로가기) 적게 먹었더니 세포 깨끗, 저세상에 못 간다고 전해라 :장수 비결, 노화세포 제거 미토콘드리아(붉은색)는 세포의 보일러로, 과식으로 고장나면 분해돼야 한다. 파란색으로 나타낸 것은 세포핵이다. 장거리 배낭여행의 성공 비결은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버리는 거다. 인체의 노화 세포를 없애버리면 몸이 더 젊어지지 않을까. 그렇다. 쥐의 오래된, 문제 세포를 없앴더니 쥐의 수명이 35% 늘어났다. 과학은 수명을 연장시키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걸까. 2015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마요 임상연구소는 “늙은 세포 때문에 수명이 줄었고, 이 녀석들을 없앴더니 수명이 늘어났다”는 연구결과를 유명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젊.. 2018. 4. 3.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7> 무기 갖추고 훈련 거친 ‘항암 3.0 특수부대’ 떴다 무기 갖추고 훈련 거친 ‘항암 3.0 특수부대’ 떴다 :암 정복의 선봉, 면역세포 치료제 2016년 초 미 매사추세츠공대(MIT)는 10대 혁신기술을 발표했다. 2위 인공지능에 앞서 1위는 암 치료용 면역세포였다.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다. 세 명 중 한 명은 평생 한번 암을 만난다. 수술만으로 완치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항암치료를 한다. 항암치료 성공 여부는 환자가 면역력을 유지해서 견딜 수 있는가다. 1세대 화학항암제는 부작용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치료가 중단되기도 한다. 2세대 표적치료제도 치료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단칼에 해결할 수 있는 제 3세대 항암치료제, 즉 면역세포 치료제가 최근 임상시험에서 놀랄만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부작용·내성 넘어선 3세대 치료법 지난 .. 2018. 4. 3.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6> 대도시 청소년 근시 40년 새 4배, 스마트폰 대신 공을 주자 대도시 청소년 근시 40년 새 4배, 스마트폰 대신 공을 주자 :근시 예방하는 방법 국내 중고교생의 80%가 근시다. 불편만 하다면 참으면 된다. 하지만 근시는 망막박리·녹내장·실명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 라식수술은 안경의 대체법이지 근본 치료법이나 예방법은 아니다. 왜 국내 근시가 지난 40년간 400%나 증가했을까. 최근 연구는 근시를 막는 간단하고도 근본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햇볕 노출 줄고 근거리 시야는 늘어나 미국안과협회 학회지에 의하면 6~7세 아이들에게 하루 40분간 야외활동을 하게 했더니 3년 뒤 근시가 야외활동하지 않은 그룹보다 23%나 감소했다. 운동을 더 한 것도, 책을 덜 읽은 것도 아닌데 야외에 있다는 것만으로 근시가 예방됐다. 근시는 왜 생기나. 렌즈(각막+수정체)를 통해 .. 2018. 4. 3.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5> LED 빛 쏘아 ‘치매 단백질’ 파괴하는 동물실험 성공 LED 빛 쏘아 ‘치매 단백질’ 파괴하는 동물실험 성공 :치매 정복 어디까지 타우단백질은 베타아밀로이드 등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타우단백질이 엉키며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고 신경세포가 파괴된다. 손주를 못 알아보는 할머니, 그런 치매 할머니를 돌봐야 하는 가족은 하루하루가 우울한 날이다. 평균수명이 늘면서 치매환자도 증가한다. 치매는 지난 5년 사이 87% 증가해서 국내 65세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 명은 치매환자다. 80대 부부 중 한 명이 치매가 될 확률은 무려 44.6%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치매 없는 노년을 맞이하려면 지금부터라도 고스톱을 배워야 할지 아니면 매일 걸어야 할지 궁금하다. 정상뇌(왼쪽)와 비교한 치매 뇌의 특징. ①줄어든 대뇌피질 ②늘어.. 2018. 4. 2.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4> ‘이놈이 암세포’ 낙인 찍고 면역세포한테 끌고와 살해 ‘이놈이 암세포’ 낙인 찍고 면역세포한테 끌고와 살해 :암세포 잡는 항체 표적치료제 우리 주변에서 세 사람 중 한 명은 평생 한 번 암에 걸린다. 국내 사망원인 1위가 암이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이 추세는 더 늘어날 것이다. 운이 나빠 암을 만난다면 치료과정이 몸에 힘들더라도 끝까지 견뎌서 암을 이겨내야 한다. 암 치료의 최대 고비는 항암제 치료 과정이다. 적색의 화학 항암제를 맞았던 필자의 지인은 지금도 적포도주를 못 마신다. 항암주사의 부작용이었던 당시의 구토와 현기증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항암제는 효능은 늘고 부작용은 감소했다. 특히 표적치료 항암제는 암세포라는 특정 타깃만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재래 항암제보다 탈모·구토·빈혈이 훨씬 적어졌다. 최근 7년간 표적치료 항암제 사용비율은 .. 2018. 4. 2.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3> 모기를 모두 죽일 수도 없고… ‘정체’ 모르고 백신 없어 더 큰 공포 모기를 모두 죽일 수도 없고… ‘정체’ 모르고 백신 없어 더 큰 공포 : 지카 바이러스가 두려운 이유 1 지카 바이러스(흑색) 전자 현미경 사진 지난 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브라질에서 퍼지기 시작한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가 급격히 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올해 안에 400만 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WHO는 예측했다. 더욱이 머리가 작은 소두증 태아가 같은 속도로 늘고 있어서 지카 바이러스는 임산부에게 전대미문의 공포가 되고 있다. 2014년 아프리카의 에볼라로 1만1000명이 사망했을 때 발령했던 국제 비상사태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왜 갑자기 퍼지기 시작한 것일까. 얼마나 위험하고 세계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하나... 2018. 4. 2.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2> 세종대왕 괴롭힌 소갈증 뱃살 빼고 운동해야 피하죠 news.joins.com/article/19463774 (중앙일보 바로가기) 세종대왕 괴롭힌 소갈증 뱃살 빼고 운동해야 피하죠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해 있고, 십이지장으로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내보낸다.필자의 건강진단서에 노란불이 켜졌다. 공복혈당이 정상을 벗어났다. 검사 전날 늦게 먹은 과일 때문인가 했지 news.joins.com 세종대왕 괴롭힌 소갈증 뱃살 빼고 운동해야 피하죠 :성인 30% 위협하는 당뇨병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해 있고, 십이지장으로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내보낸다. 필자의 건강진단서에 노란불이 켜졌다. 공복혈당이 정상을 벗어났다. 검사 전날 늦게 먹은 과일 때문인가 했지만 3개월 혈당 평균치도 경계를 넘었다. 특별한 증세도 없이 혈당이 나도 모르는 사이 올라가 버린 것이다. .. 2018. 4. 2.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1> 연 100만 명 죽게 하는 모기 씨 말릴 방법 개발했지만 고민 연 100만 명 죽게 하는 모기 씨 말릴 방법 개발했지만 고민 :말라리아·뎅기열 박멸 1 말라리아 모기. 열대·아열대 여행 시에는 모기에 주의해야 한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뜻한 먼 남쪽 섬 나라가 그립다. 휴가로 동남아· 남태평양, 멀리는 아프리카까지도 계획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올 하반기 브라질에 머리가 작은 ‘소두(小頭)증’ 신생아가 평상시의 17배나 증가했다. 기겁한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아프리카에서 이동한 말라리아 모기가 옮기는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으로 밝혀졌고 의료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브라질만의 문제가 아니다. 열대·아열대 국가를 여행할 때는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모기다. 말라리아·황열·뎅기열·지카·치쿤쿠니아 등 이름도 생소한 병으로 매년.. 2018. 4. 2.
다이어트 중이라면 반드시 '술'을 피해라! 다이어트 중이라면 반드시 ‘술’을 피해라! *키워드: 다이어트, 알코올, 잉여 열량, 지방 CCL (https://pxhere.com/ko/photo/565040) 살을 빼려는 사람들에게 술은 그야말로 독인 든 사과다. 치명적이다 못해 지금까지의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술과 비만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라 할 수 있다. 비만을 일으키는 강력한 용의자 중 하나가 ‘술’이기 때문이다. 술은 지방분해를 방해하고 합성을 촉진한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영양정책팀의 ‘식생활로 본 한국인의 복부비만 위험률’ 연구결과에서 술은 복부비만 위험률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도대체 술의 어떤 성분이 이렇게 살을 찌우게 만드는 건지 지금부터 알코올의 정체를 알아보자. 알코올은 대단히 얍삽하고 빠르.. 2018. 3. 28.
[중앙SUNDAY 김은기의 '바이오 토크']<50> 개구리를 올챙이로 바꾸는 ‘마법’ 엉뚱·발랄 이튼 스쿨 열등생 작품 개구리를 올챙이로 바꾸는 ‘마법’ 엉뚱·발랄 이튼 스쿨 열등생 작품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21세기 불로초’의 탄생 1 피부세포(적색)로부터 역분화 돼 만들어진 신경세포(녹색). 줄기세포를 연구한 영국의 존 거든(위)과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효녀 심청은 봉사 아버지를 구하고자 인당수에 뛰어든다. 심봉사가 지금 다시 태어난다면 심청은 굳이 바다에 뛰어들지 않고 그를 병원 안과수술실로 데려갔을 것이다. 줄기세포로 실명(失明)된 눈을 고치는 임상실험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망막 세포뿐이 아니다. 파킨슨 환자의 잘못된 뇌세포, 당뇨환자의 비정상세포를 정상으로 고쳐 사용할 날이 멀지 않았다. 이제 장기가 고장 나면 그 부분의 세포를 줄기세포로 바꾸면 된다.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으러 온 사방에 수많은 신하를 .. 2018. 3. 16.
(바이오스토리 익스트림바이오)바다 깊은 곳 동물의 대왕이 산다!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 키워드: 흰긴수염고래, 코끼리, 성장 (CCL) https://pixabay.com/ko/blue-whale-%EB%8F%99%EB%AC%BC-%EB%AC%BC-%EC%9E%90%EC%97%B0-%EA%B3%A0%EB%9E%98-%EB%B0%94%EB%8B%A4-3158626/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해안에 희귀 고래인 흰긴수염고래가 발견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래 전문가인 제프 로스는 "흰긴수염고래는 지구상의 동물 가운데 가장 크며 시드니에서는 보기 드문 해양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흰긴수염고래란 어떤 동물일까. 흰긴수염고래는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며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먹고, 몸길이만 15m인 멸종 직전의 고래이다. 앞서 흰긴수염고래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때는 20.. 2018. 3. 16.
(바이오스토리 영화 속 바이오) 감정이 있는 로봇은 과연 어떤 로봇인 걸까 <A.I.> A.I. 제목: 감정이 있는 로봇은 과연 어떤 로봇인 걸까 키워드 : 인공지능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CCL) https://www.flickr.com/photos/140768947@N06/36424502966 때는 그린하우스(greenhouse) 영향에 의해 빙하들이 녹고, 불어오른 바다에 의해 많은 해안 도시들이 잠긴 후이다. 암스테르담, 베니스.. 뉴욕.. 영원히 사라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추방 당했고, 기후는 엉망이 되었다. 가난한 나라에선 셀 수 없는 사람들이 굶어 죽고, 높은 수준의 재정이 살아남은 개발국의 대부분의 정부가 임신 허락에 대한 법적 제재를 시작했다. 때문에 절대 배고프지 않고 많은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 '로봇'이야말로 복잡한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필요 불가결하게 된 것이다. 이 영.. 2018. 2. 28.
(바이오스토리 인체신비) 우리 몸속에는 정교한 시계가 있다. 우리 몸속에는 정교한 시계가 있다 키워드: 생체 시계, 시교차 상핵, 아침형 인간, 올빼미형 (CCL) https://pixabay.com/ko/%EC%8B%9C%EA%B0%84-%EC%8B%9C%EA%B3%84-%EB%B0%A4-%ED%99%88-%EC%82%AC%EB%AC%B4%EC%8B%A4-%EA%B0%90%EC%8B%9C-%EB%B6%84-%EC%98%A4%EB%9E%98-%EB%90%9C-%EB%91%90-%EB%B2%88%EC%A7%B8-2980690/ ‘생체 시계(Biological clock)‘란 말을 아는가? 생체 시계란, 동식물의 다양한 생리, 대사, 발생, 행동, 노화 등의 주기적 리듬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생체리듬의 주기성을 나타내는 생체 내에 내재되어 있는 생물학적 시계를 의미한.. 2018. 2. 28.